'남산돈까스'에 다녀와서...
주변에 결혼식이 있어 참석 후에 잠시 남산 쪽으로 한번 걸을까 해서 교육청 도서관으로 가려고 했지만 주차 줄이 너무 길었다. 차를 돌리면서 주변을 맴돌다 보니 배가 출출해졌다. 주차할 때를 찾다가 마침 남산돈까스가 보이고 사람도 많아 보이지 않아서 바로 들어가서 주문하였다.
식사 시간이 지났음에도 자리는 거의 차 있었다. 돈까스를 주문하고 나니 옛날 수프가 바로 나왔다.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조금 밍밍하게 느껴졌다. 시간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한 돈까스들이 나왔다.
조금 느끼한 면이 있지만, 옆에 셀프로 꺼내먹을 수 있는 고추와 깍두기가 그 느끼함을 잡아준다.
옛날에 먹던 돈까스 맛이었지만 뭔가 엄청 매력적인 맛이 아니라고 생각되었다. 또한 가격도 만원이 넘어가서 세월이 지남을 체감할 수 있었다. 옛날 돈까스 맛을 느끼려고 굳이 다시 오지는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남산에 왔는데 배고프다면 다시 한번 들릴 수도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