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왈종 화가는 중앙대학교 회화과, 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였고 1979년부터는 추계예술대에서 교수로 재직하였다. 그러다 1990년에 교수직을 그만두고 제주 서귀포에 정착하였다. 동양화가이지만 수묵화의 고전적 양식에서 탈피하며 수묵채색 작업의 현대화를 추구하며 다양한 표현방식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지금의 미술관은 그의 작업실이기도 하다. 집이 있던 자리에 작업실을 만들고 싶어 도자기를 빚어 조선백자에서 모티브를 삼은 건물모형 초안을 만들었으며, 스위스 건축가 Davide Macullo와 한만원 건축 설계사와 공동 작업을 하여 도면을 완성하여 건축하였다고 한다.
2층에 여러 종류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대표적인 작품들 외에도 조각품과 예전 신문의 삽화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3층은 명상실과 함께 작업실 내부를 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
옥상으로도 올라갈 수 있었는데, 올라가 보니 여러 조각품들과 함께 제주도의 남쪽 푸른 바다와 섶섬, 문섬 , 새섬 및 한라산 정상 등을 파노라마로 느낄 수 있었다. 그곳에 가보니, 예술혼이 조금은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다.
살짝 아래로 내려오면 카페와 함께 아트샵이 되어 있다. 그곳에서 다른 굿즈들과 함께 작가의 작품들도 구입할 수 있었다. 계획대로 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 즉석에서 갈 곳을 정하는 아내를 만나 더 풍성하게 이왈종 화가의 작품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