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들어가 보니 맛있는 것도 팔고 있어 가게를 좀 더 둘러보게 되었다. 이곳은 꽈배기 도넛을 팔고 있었다. 종류도 엄청 많고 요즘 유행하는 두바이 초콜릿 도넛도 있는 것 보니 유행에도 아주 민감한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주문을 해놓고 가게를 조금 둘러보았다. 미국 마이애미에나 있을 것 같은 소품들과 매장 안쪽 분위기를 장악하고 있었다.
강렬한 사람들이 있는 포스터들도 그 분위기에 큰 역할을 담당하면서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도 주고 있었다.
야외에도 자리가 있는데 여러 식물들과 강한 색감을 사용하여 더욱 눈이 즐거웠다.
나중에 이 글을 작성하면서 찾아보니 꽤나 유명한 곳이었던 것 같다. 시간이 좀 지나 집에 와서 포장한 도넛을 먹었는데, 포장했음에도 상당히 맛있게 느껴졌다. 우연하게 찾은 곳이 꽤나 유명한 맛집이었을 때의 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 달달하지만 또 다양한 맛을 느끼고 싶을 때, 아내랑 한번 이곳에 다시 찾으려는 다짐을 해본다. 그때도 사람은 좀 적고 웨이팅이 없고 먹고 싶은 도넛은 재고가 있길 바라는 욕심도 같이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