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디자이너는 삽화가가 아니다

나의 영역(포지션)에 대하여

2020. DAJIN All rights reserved.


디자이너와 삽화가의 사전적 정의는 이렇습니다.

디자이너 designer
;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

삽화가 illustrator
; 삽화를 그리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디자인 업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디자이너가 삽화 작업도 디자인도

모두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이너니까 당연히 그림을 잘 그리겠지.

이건 아주 큰 착각입니다.


디자인, 특히 편집디자인에 대해 말해보려 합니다.

(제가 편집디자이너거든요:-))


편집디자이너는요,

인쇄물을 기반으로 디자인 작업을 합니다.

편집디자인 안에서도

북디자인, 패키지 디자인, 광고디자인 등등

다양한 전문 분야가 존재합니다.


일반적인 중소기업에서는

편집디자이너에게 웹디자인을

지시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다른 영역입니다.


그렇다고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코딩이 필요 없는 일은 가능은 합니다.


(업무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웹배너를 만든다거나

상세페이지를 만드는 일은

편집디자이너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에서 잔뼈가 굵은 디자이너는

다 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대게 중소기업 인하우스 디자이너는

모든 디자인 작업을 두루두루 경험하게 되거든요.

피할 수 없습니다.

피하는 방법은.... 퇴사뿐.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영역이 있잖아요.

회사라는 조직이 굴러가려면

여러 팀이 함께 맞물려 굴러야한다는 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고요.

하지만 요즘 회사에서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사람을 원합니다.


중소기업에서 한 사람당 1.5명의 역할을

해야하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입니다.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대기업처럼

체계적이고 조직적이지 않기 때문이지요.


나한테 지금 이걸 왜 시키지.

내가 지금 이걸 왜 하고 있지.

다른 일 하다가 정작 내 일은 못 했네.


직원 입장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불만이라고 생각합니다.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인재를 원하는 회사.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각각의 영역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건

회사에서도 확실하게 인지를 했으면 합니다.

(이해와 존중 최고)




일러스트레이터 다진의 그림이 궁금하다면

인스타그램   픽스필즈   산그림   그라폴리오




브런치 다음 예고

"나의 영역에서 전략적으로 살아남기"

작가의 이전글 나는 생계형 디자이너다 END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