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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일영감 Feb 12. 2016

신비함을 품은 접촉

#18 아티스트, Keila Augusto


오늘 일일영감이 소개해드릴 영감은 어반 팝 아트의 성격이 짙은 작업물입니다. 흔한 소재를 미술 속으로 끌어들임으로써, 몇몇 작품들은 다소 자극적일 수 있지만, 'cutsad'라는 타이틀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 'Keila Augusto'작가의 거침없는 상상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미국 만이 아니라 유럽이나 한국의 젊은 작가들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SNS 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작품을 보고 있으면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굳이 작품 속에서 공통점을 찾자면 개성 강한 이미지들의 연속에서 신체를 기반으로 한 변용이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그래픽 디자인에서 흔히 사용되는 소재인 눈동자와 입술, 그리고 남녀의 몸짓 등의 소재를 고독과 외로움에 가까운 감정의 표출은, 팝아트를 대표하는 키워드인 앤디 워홀의 작품에서 원색의 조합이 오랫동안 잔상으로 남듯이 도회적이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그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긴 코멘트를 달지 않습니다. 그것은 보는 이의 감상의 제약을 두고 싶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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