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생각새싹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어느좋은날 Mar 30. 2020

별 헤는 밤








별 하나가 떠 있어 

어두운 밤을 홀로 다 떠안은 듯 외롭지만 찬란히   


별을 보며 생각해 

별이 아름다운 이유는 

우리 눈에 보여지기까지 

가늠키도 어려운 깊은 어둠을 

셀 수도 없는 시간 동안 달려왔기 때문일 거라고 



어쩌면 사랑이 별을 닮았는지도 모르겠어 

아무리 어렵고 힘든 길이더라도 

그 사람을 위해서라면 이내 달려나가니까 

아무리 어둡고 지친 삶이더라도 

그 사람 때문에 가끔씩 반짝이기도 하는 거니까  


지금은 빛을 잃었을 어딘가에 별처럼

지나간 사랑의 기억이라 할지라도 

매거진의 이전글 보통의 짝사랑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