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하나가 떠 있어
어두운 밤을 홀로 다 떠안은 듯 외롭지만 찬란히
별을 보며 생각해
별이 아름다운 이유는
우리 눈에 보여지기까지
가늠키도 어려운 깊은 어둠을
셀 수도 없는 시간 동안 달려왔기 때문일 거라고
어쩌면 사랑이 별을 닮았는지도 모르겠어
아무리 어렵고 힘든 길이더라도
그 사람을 위해서라면 이내 달려나가니까
아무리 어둡고 지친 삶이더라도
그 사람 때문에 가끔씩 반짝이기도 하는 거니까
지금은 빛을 잃었을 어딘가에 별처럼
지나간 사랑의 기억이라 할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