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생각새싹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어느좋은날 Aug 29. 2021

반드시, 반듯이









꿈이 내게 말해

반드시 저 별에 닿아야 한다고

다른 꿈이 다시 내게 말해

별에 닿지 못하더라도 반듯이 나아가야 한다고



빠른 결과를 위해 잠시 나쁜 길을 밟느냐..?

조금 더디더라도 옳은 길을 걷느냐..? 


속도와 방향, 결과와 과정 사이에서

대부분의 우리는 갈피를 잡지 못한 채 망설이고는 해


그럼 여기서 우리는 어느 쪽으로 마음을 더 실어야 할까?


속도와 결과? 방향과 과정?

현실은 전자이나 이상은 후자가 되는 어중간함?

저마다 마주한 현재에 따라서

그 선택의 차이가 조금씩 있을 수도 있겠지만..


좋은 결과를 내고도 지나온 과정이 들추어져 비난을 받고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에도 속도를 내지 못해 외면 당하고 마는

지금의 세상에서는 결국.. 

속도와 결과, 방향과 과정 모두에 마음을 쏟아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


사뭇 다른 의미를 가진 ‘반드시’와 ‘반듯이’의 소리가

그리 다르게 내어지거나 들리지 않는 것처럼

속도와 방향, 결과와 과정이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을 때

비로소 별이 우리에게 온전한 곁을 내어주지 않을까 싶어

매거진의 이전글 파란 나라를 보았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