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의 넌 너답지 않은 것 같아
- 나 다운게 뭔데?
드라마에서나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지?
'나 답다’라는 건 과연 어떤 걸까?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
아니면.. 남이 내게 기대하는 모습?
글쎄.. 나도 잘은 모르지만..
이게 맞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나 답다’라는 건..
별이 별이 되려 노력하지 않아도 별인 것처럼
바람이 바람이 되려 노력하지 않아도 바람인 것처럼
내가 내가 되려 노력하지 않아도
처음부터 여전히, 앞으로도 끝없이 나인 것처럼
한없이 깊은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는 만큼..
멈추어 보려 해도 너에게로 마음이 흘러가는 만큼..
그만큼의 모습이.. 내 모습이지 않을까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