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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느좋은날 Mar 09. 2022

마음에 걸리다










살다 보면.. 마음에 걸리는 일들이 생길 때가 있어


길을 걷다 미쳐 살피지 못한 돌부리에 걸려

발이 다치고, 넘어지기도 하듯..


무언가에 걸린다는 건..

그렇게 아프기도 하고, 그대로 나아가기가 당장은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해

마음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는 않을 거야

누군가 던진 사소한 말 한마디가..

머뭇거렸던 아까의 내 행동이..

마음에 턱- 하고 걸리면

한동안은 마음이 먹먹하고, 막막하니까



그러지 않기 위해..

아프거나 답답하지 않기 위해..


마음에 걸리는 일보다

마음에 걸어두는 일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


소중한 날 입을 옷을 잘 다려 옷걸이에 걸어두듯이..

소중한 이에게 받은 꽃을 잘 말려 늘 보이는 곳에 걸어두듯이..


소중하고 감사한 일들이 많아지는 날들이 오면 좋겠어

사소하고 소박한 일들에도 충분히 따스함을 느끼고 지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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