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라는 말은 보통 지난 날의 어느 시점을 가리킵니다
그때는 참 좋았다
그때는 어쩔 수가 없었다 등의 표현으로요
하지만 가끔.. 앞으로 다가올 어느 시점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그때는 알 수 있겠지
그때는 그랬으면 좋겠다 등의 표현으로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그때라는 말 혼자로는
그때가 어느 때인지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그때와 함께 쓰여지는 말을 살펴보고 나서야
비로소 그때가..
지나온 날인지..
다가올 날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런.. 그때라는 말처럼
나 역시 혼자로는 큰 의미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함께한 그대가 있기에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게 될 테지요
그런.. 의미를 갖게 해준 그대에게..
그때가 지닌 이중성의 힘을 빌어..
그때의 그대에겐 참 많이 미안했고
그때의 그대에겐 참 많이 고마울 것이란 말을 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