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시간을.. 멈춰 세우거나 되돌리고 싶은 순간들이 있습니다
무언가 아쉬운 마음이 들거나..
~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맴돌 때가 그렇습니다
숨도 안 쉬고 달려왔는데 버스 뒷모습이 보이거나
몇 번의 마음을 다잡고 누군가에게 고백을 한 순간과
그 순간 이후의 정적이 흐를 때도 그렇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현재를 바꾸고 싶을 때 이러한 순간이 찾아오지만
오늘은 그런 여느 순간들과는 다릅니다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이 일어났고..
가라앉지 말았어야 할 삶들이 가라앉고 있습니다
빨랐으면 하는 것들은 더디게 가고 있고..
더뎠으면 하는 것들은 빨리 흐르고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자신을 위함이 아닌.. 타인의 순간을 위해
세월을.. 시간을.. 멈춰 세우거나 되돌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