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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시마조림 May 21. 2016

[일상]캐스퍼 매트리스 직구 해보기

UX고민은 아니지만, 구매 경험을 정리 및 공유하고자 함

침대는 과학이다. 유명한 문구이다.

정확하게는 침대 프레임은 가구이고, 매트리스는 과학이다.

매트리스는 사람의 개인 선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친구가 좋다고 해서 온라인으로 똑같은 것을 구매 결정하기에는 리스크가 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매트리스를 해외직구 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꼭 한국에서 누워보고 마음에 드는 모델을 인터넷 구매하라고 권장한다.


서론이 길었지만, 인터넷으로 캐스퍼라는 매트리스를 미국 (스타트업) 회사를 처음 알게 되었고 한 달을 고민하고 구매하기 버튼을 눌렀다.(질렀다는 표현이 맞겠다)


한 달을 고민한 이유

1. 매트리스를 누워보지 않고 구매하는 것이 괜찮을까

2. 100일 환불 처리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한국에서 다시 돌려보낼 수 없는데 괜찮을까(환불의 어려움)

3. 캐스퍼 이외에도 Lessa 같은 비슷한 회사들이 많이 생겼는데, 캐스퍼가 제일 좋은 선택일까

4. 캐스퍼 이외의 다른 매트리스를 구매한 사람들의 후기는 어떠한가

5. 무게에 따른 최적의 운송 방법은 무엇일까?

환불하기 어려운 고가의 제품, 최적의 구매방법을 탐색하고 결정하기까지 고민할 부분이 적지 않은 해외 직구 경험이었다.


결과는 캐스퍼 매트리스 구매를 매우 만족하고 매일 숙면을 하고 있다.


왜 스프링 매트리스를 구매하지 않았는가

- 그동안 스프링 매트리스에서 10년 넘게 잠을 잤다. 몸이 아프거나 컨디션이 안 좋을 때, 8시간 이상을 누워있으면 허리가 아팠다. 

- 템퍼같이 스프링이 아닌 라텍스 매트리스는 오래 누워있어도 힘을 분산시켜 주어서 허리가 아프지 않다고 했다.

- 템퍼 매트리스도 체험해 봤는데 가격대가 2~3백만 원을 가볍게 넘나드는 가격이었다.

- 캐스퍼는 하이브리드 매트리스로 비싼 소재와 저렴한 소재를 혼합해서 스프링 매트리스와 비슷한 가격대(더 저렴한)가 되어 구매를 고려할 수 있게 되었다.


왜 캐스퍼라는 브랜드를 선택하였는가?

- 하이브리드 매트리스 직구를 고민하면서 거의 구매하기로 결정한 것은 Leesa 매트리스였다. 가격은 비슷한데, 매트리스 외형 커버가 캐스퍼 보다 더 깔끔하고 품질이 좋아 보였다.

- 하지만 결정적으로 아마존에서 캐스퍼와 Leesa의 리뷰를 보고 캐스퍼로 결정했다. 

http://www.amazon.com/Leesa-M-Q-01-Mattress-Queen/dp/B0131L4E8I/ref=sr_1_1?ie=UTF8&qid=1463822439&sr=8-1&keywords=leesa+mattress


왜 항공 배송을 선택하였는가?

- 매트리스 무게가 있어서 처음에는 해상 운송을 고려했으나, 해상 운송은 캘리포니아로 배송을 해야 했다. 캘리포니아는 세금이 추가되어 해상 운송의 가격적 매력이 없어졌다.

- 신한카드의 올댓쇼핑에서 아이포터로 최초 구매 시 4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고 항공 운송과 가격을 비교하고 결정하였다.


해상 운송 및 캘리포니아로 배송 시, 매트리스 이외에 추가 비용, 관세 별도

: (세금+재활용 비용) $83 + (요걸루 해상운송) $43 = $125


항공 운송 시 오레곤으로 배송, 매트리스 이외에 추가 비용, 관세 별도

: (세금 없음, 아이포터 운송비에 40%) = $120.61 


-> 항공운송이 해상 운송보다 $5 저렴하고 기간도 2주 더 빠름


관세 처리 및 비용은 얼마가 나왔는가?

- FTA 협정으로 관세 면세를 받았다. 미국 생산 제품이어서 관세는 면세받고, 부가세만 지불

퀸사이즈 매트리스 구매 부가세: $ 108.47

- 아이포터 주문 시, 관세 면세에 대하여 설명해주지 않기 때문에 구매자가 먼저 아이포터에 말하고 서류 제출해야 함. 복잡하고 귀찮은 부분인데 적어두지를 않아서 기억이... 


캐스퍼 총 구매 비용

: 퀸 매트리스 구매 비용 $800 + 배송비 $120.61 + 부가세 + $ 108.47 = $1029.08


10% 자동으로 할인 받고 구매하기 클릭



총평

그렇게 예민하지 않다고 하면, 정말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확실히 침대 가장자리에 앉으면 푹 꺼지는 것 같지만 누우면 허리도 안 아프고 편하게 잠을 잘 수 있다.

포장된 상태가 압축되어 있어서 문이 작은 방에 들고 들어가서 압축팩을 뜯으면 쾌감이 느껴진다. 

포장 상태는 혼자 들기는 어렵고, 둘이 들어야 되는 사이즈와 무게이다.

하루 정도 새 제품 냄새가 조금 있다. 그렇게 지독하지는 않다.

라텍스 매트리스가 더운 것이 단점인데, 아직까지 덥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이케아 퀸 사이즈 프레임에 딱 맞는다. 여유는 없다.


한달 사용 후기 추가하기

한달간 사용한 후기를 좀 더 적어 놓을까한다.

계속 숙면을 정말 잘 하고 있다. 최근 6개월간 메트리스가 약간 덥구나라고 느끼고 있다. 현재 이케아의 매우 얇은 시트만 사용하고 있었는데, 대나무 매트를 추가하면 충분히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몸을 전반적으로 감싸고 있다보니 체온이 보온되는 느낌이다.
땀이 많거나 몸에 열이 많다면, 위에 여름용 메트를 추가해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허리 아픈것도 많이 좋아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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