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ONAO_JUN]
8년 후 준이에게
긍정 마인드
엄마는 종종 재미있는 표현을 사용한다.
그런데 문득 준이가 어린이가 되었을 때 이런 시선과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된단다.
1. 맛있는 옷
옷을 서랍에 넣어 놓으면 좀벌레라는 애들이 옷을 먹어 구멍을 만들 때가 있단다.
이 옷이 맛있나 봐
좀벌레는 천연 성분의 옷만 먹지 화학 성분의 저렴한 옷은 먹지 않는다고 한다.
엄마는 화를 내지 않고 태연하게 옷이 맛있어서 좀벌레가 먹은 거야. 이 옷 맛있나 봐를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란다.
2. 먹는 식탁
엄마가 최근에 홍차를 마시다가 홍차를 식탁에 크게 쏟았단다.
식탁도 홍차가 마시고 싶었나 봐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낼 수도 있을 텐데
식탁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유머 있게 문제를 대하는 모습
아빠는 배를 잡고 오랜 시간 웃었다. 식탁에 쏟는 홍차를 닦으면서도 계속 피식하게 된다.
준이가 살아가면서 세상 일을 유머 있고 상대방 입장에서 따듯한 시선으로 생각할 수 있는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