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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시마조림 Feb 09. 2019

[생각정리] 아저씨와 젊은이의 중간은 무엇일까

나는 이제 아저씨이지, 젊은이가 아닌 건지 뭐

NAO와 대화하다가 나 스스로 한 말이다.

하지만 내심 

이제 정말 아저씨인가? 젊은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일까

라는 의문을 갖고 있었는데

NAO가 물었다.

아저씨와 젊은이 중간인 거 같은데 

아저씨와 젊은이의 중간은 무엇이라고 불러?

좋은 질문이다.

1시와 2시 사이는 1시 30분

하얀색과 회색의 중간은 밝은 회색

날계란과 완숙 계란의 중간은 반숙 계란

손으로 잡을 수 없는 추상적 개념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개념화 한 것인데

그 중간을 정의하면 될 것이 아닌가

아저씨와 젊은이의 중간은 무엇일까라고 스스로 질문하게 된다.

아저씨처럼 어느 정도 지친 몸에 현실을 부정하면서 현실과 타협할 줄 알면서

젊은이처럼 아직은 꿈과 이상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

젊저씨라고 불러야 할까

근데 적다 보니 아직 꿈과 이상이 나에게 남아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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