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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시마조림 Jul 11. 2020

[UX 고민하기] TONE Free UX 디자인

그야말로 무선 이어버드 춘추 전국 시대이다.

에어팟을 필두로 수많은 제조사에서 매달 1~2개씩 신제품이 출시되는 요즘

LG TONE Free UX 업무를 하면서 어떤 생각으로 제품을 고민했고 어떻게 UX를 디자인했는지 기록하고자 한다.



<목차>

1. PUI

2. App UX 콘셉트

2-1. 사용 빈도

2-2. 연결하기

2-3. 메뉴 구조

2-4. 관리와 확장성

3. 개선 & 개선





1. PUI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무선 이어버드 PUI는 크게 물리키와 터치 2개로 나뉜다.

Bose, Jabra와 같이 물리키 방식은 명확한 컨트롤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귀에 착용한 상태에서 물리키를 사용할수록 귀를 더 눌러서 아프거나 빠지는 경우가 많았다.

> 터치 방식으로 인터페이스는 단순하게 하자!




1-1. 터치패드 개인화 설정

10명을 인터뷰해보면 10명 다 다르게 무선 이어버드를 사용하고 싶어 했다.

그래서 터치패드 개인 설정 기능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었다.




1-2. 터치 인터페이스 학습의 어려움

소니 무선 이어버드 터치 방식은 초반에 학습하기 정말 어려웠다.

특히 좌우 터치 회수별 기능이 다른 것은 정말 학습하기 어려운 부분이었다.

> 기본 동작은 좌우 동일한 기능이 동작하게 하여 멘 로드를 최소화하자.

   (추후 고객사 요청으로 볼륨 기능이 추가되었고 좌우 동작 일치를 맞출 수는 없었다..)






2. App UX 콘셉트



2-1. 사용 빈도

처음 사람들이 무선 이어버드 App을 어떻게 사용할지 리서치 및 고민이 많았다.

특히 초반 자신에게 맞추어 설정을 완료하면 거의 사용할 일이 없는 App들이 많았다.

크게 초기, 중기, 후기로 나누어 각 상황별 필요한 기능이 무엇일지 정리하였다.



- 초기 : 사용자가 기본 설명을 숙지하고 자신에게 맞춰 기본 기능(터치패드 설정, 앱 알림 등)을 설정하는 단계

- 중기 : 사용자가 이어버드를 사용하면서 중간중간 필요한 기능(EQ, 터치패드 잠금 등)을 실행하는 단계

- 후기 : 제품 사용이 길어지면서 발생하는 문제(FAQ, 무선 이어버드 찾기 등)를 해결하는 단계



> 서비스 App처럼 사용자가 매일 들어오는 App도 아닌데 학습할 필요 없이 한눈에 볼 수 있게 0 depth로 제공하자



2-2. 연결하기

개발자들과 가장 먼저 논의한 것은 에어팟, 갤럭시 버즈처럼 쉽게 연결하는 방법 구현이었다.

특히 아이폰에서 쉽게 연결하는 것을 다양하게 검토하였으나 제약사항이 많아

구글 Fast Pair를 적용하여 안드로이드 5.0 이상 폰에서 쉽게 연결하는 것으로 정리되었다.

아이폰, 안드로이드 5.0 미만의 스마트폰에서 연결이 불편한 부분들은 개선하고자 노력 중이다.



2-3 메뉴 구조

메뉴 구조는 내부적으로도 많은 갈등이 있었고 설득이 필요했다.

특히 기존 UXer들은 hierarchy 구조를 강요했다. 비슷한 기능끼리 그룹핑하고 중요도가 낮은 기능은 다르게 배치하도록 가이드했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달랐다.

- 우선 해당 App의 기능은 많지 않다.

- 사용자는 오래간만에 들어오는 App을 학습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 메뉴가 숨겨져 있으면 더 찾지도 않고 사용도 하지 않을 것이다.

: 쓰던 기능만 쓰지 탐색하지 않을 것이다.

- 다양한 제품을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이 고려되어야 한다.



A) 기능 모듈별 카드 타입, 0 depth UI

: 사용자는 단순 스크롤로 제품의 모든 기능을 볼 수 있다.

: 사용 설명서도 진입 없이 한눈에 전체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 주요 기능들은 메뉴 진입 없이 바로 선택 또는 On/Off 할 수 있다.



B) 인텔리전트 정렬

: 인텔리전트 정렬 기능으로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카드가 우선 정렬된다.

: 위 사용 기간 중기에 해당하는 EQ, 터치패드 잠금 등 각 사용자에게 맞추어 기능이 정렬되어 찾는 수고를 덜어준다.

: 순서가 변경되는 것이 불편한 사용자는 인텔리전트 정렬을 Off 하여 수동으로 카드를 이동할 수 있다.




2-4. 관리와 확장성

이전 Tone&Talk App은 10년간 운용되면서 UX 디자인적으로 관리 및 메뉴 구조 정리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 문제점으로 모델이 너무 다양해지고 모델별 메뉴 구조가 달랐다.


그래서 현재 메뉴 구조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메뉴 구조는 최대한 단순하며 모든 기능 레벨이 동등하기 때문에 카드별로 삭제, 추가하여 다양한 모델을 대응할 수 있고 모델별 메뉴 구조가 달라지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3. 개선 & 개선


출시하고 업데이트가 없는 App이 있을까?

곧 제품이 출시되고 많은 사람들의 피드백이 나올 것이다. 하나씩 하나씩 개선해 나가며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제품 및 App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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