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톤프리를 준비하면서 생각했던 부분을 기록해 놓고자 한다.
이곳은 피는 없지만 가히 유혈이 낭자하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살아남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다.
또한 무선 이어버드 제품은 시장에서 사용자 피드백이 빠르고 명확하다.
사용자들의 날 선 비판 및 의견에 대해서 실무자들 스스로도 어떤 상황인지 인지하고 있다.
처한 상황에서도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을까 수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많은 고민 중에 통화의 경험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주변 사람들의 사용 패턴을 유심히 관찰하고 인터뷰하였다. 많은 사용자들은 무선 이어버드 제품들의 통화 품질에 불만족하면서도 그냥 사용하거나
전화가 오면 이어버드를 빼고 스마트폰으로 통화를 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출처 : http://naver.me/G7KqY3Pl 특히 본인 스스로도 이어버드를 착용하고 통화하면 자연스럽게 목소리가 커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들리지 않을까 신경 쓰게 되었다. 물리적으로 통화 품질을 높이려면 전화 상담사 분들이 사용하는 헤드셋처럼 마이크 수신부가 입 근처로 가야 하는데 편의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무선 이어버드 제품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출처 : https://blog.naver.com/chanseong0913/221503628713 이전 유선으로 통화 시 마이크 부분을 입 주변에 가져가서 통화하는 경험을 떠올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였고 SW 개발 가능성을 수차례 논의하였다. 제약사항을 다 해결할 수 없어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해당 아날로그 통화 방식을 무선 이어버드에 적용한 첫 번째 사례이고 사용자들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톤프리 앱 실험실 모드에서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https://www.lge.co.kr/home-audio/tone-tfp9-black
이어버드 하단을 향해 속삭이면 효과적이다 참고로 마이크 수신부는 이어버드 하단에 위치하고 있어 이미지처럼 하단을 향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앱 내 가이드는 수정 예정이다)
우리가 지금 너무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iPhone의 Pinch Zoom, Swipe도 이 아날로그 제스처를 구현하기 위해 얼마나 개발자가를 머리를 쥐어짰을까 아주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콜럼버스 달걀처럼 단순할 수 있지만 해당 UX를 세계 최초로 제안했고 양산된 것에 감사하며 점차 제약사항이 개선되어 더 쉽고 자연스럽게 사용되기를 바라본다.
출처: https://www.lg.com/uk/headphones/lg-tone-ufp9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