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그런 날의 연속인 기간이 있다.
묘하게 외로운 날.
이 주간에는 아무것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분명 평소와 다를 것 없는 하루지만 확실히 다르다.
가본 적도 없는 남극 한복판에 혼자 남겨진 느낌.
어쩌다 한 번씩 이 주간이 찾아오면 난 온전히 이 기분을 만끽하려고 한다.
그래야 이 주간이 조금은 빨리 지나간다.
그래서 오늘은 온전한 외로움을 위해 해가질 때까지 꿈나라에 접속했다.
오후 6시쯤 일어나 아직은 조금 남아있는 해의 흔적이 있는 하늘을 보며 생각했다.
겨울도 곧 끝물이구나.
2026.02.02 오늘의 색 deep bl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