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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냥갑 Jun 18. 2021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묻는 아이들에게

내가 꿈꿔온 부자 멘토

나에게는 이미 인생 멘토가 있다. 두 분이나 계신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든든한 수많은 멘토를 나는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다. 바로 책이다. 사실 책도 복불복인 경우가 많아서 어떤 경우에는 정말 도움이 안되는 이야기투성이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니 좋은 책을 선별할 수 있는 다독이 생활인 통찰이 깊은 멘토의 존재는 중요하다.


그런 멘토로부터의 추천도서가 아니더라도 내가 찾은  중에서도 좋은 있을 때가 있다. 바로 <부자의 언어>. 원서 제목은 <The Wealthy Gardener>. 사실 부에 관련된 콘텐츠는 이제 대충 알아서 보지 않기로 마음 먹었었는데 앞에 부분만 조금 읽고 방치되어있던  책이 꽤나 신경쓰였었다.  읽고 쓰레기면 깔끔히 치워버릴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사실 <초집중>을 먼저 읽고 읽어야 이해가 더 깊어지는 책이다. 어떤 책은 내  경험이 부족할 때 별 감흥이 없는 책이 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 봤을 때 새로운 게 보이는 경우 책이 변한게 아니라 내가 변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부자의 언어>는 ‘어떻게 살아야 부자가 되는지 묻는 아들에게’라는 부제가 써 있다. 이렇게 자식에게 이야기를 남기고 싶어하는 사람의 글일수록 별로인 글은 그다지 찾기 힘들다. 아이들에게 남겨주고 싶은 이야기이니 얼마나 깊이 고심했을까. 나라도 그럴 것 같다.


나는 이제 부에 대해 말하는 사람 중에 사업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 사람은 믿지 않기로 했다. 부동산이나 주식 얘기를 하며 부자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부에 대한 큰 그림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다.


이 글의 저자는 두 가지 사업을 경험했다. 그리고 지금은 자신을 정원사라고 소개한다. 많은 부를 소유한 정원사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읽으면 읽을수록 매일매일의 중요성에 대해 절감하게 된다. 내가 알아가고 있는 방향이 잘못되지 않았구나를 실감한다. 그리고 대가들이 자연에 귀를 기울이는 이유를 더욱 알게 되었다.


나의 베스트셀프가 생각이 난다. 나의 최고의 자아를 그렸었는데 그 모습과 부를 축적한 정원사가 오버랩이 된다. 그리고 책의 많은 부분이 인상적이라 밑줄쳐가며 읽었었는데 이 부분을 잊고 싶지 않아서 기록해본다.


우리 모두 내면의 스승을 가지고 있다. 무척이나 분명하지만, 때로 조용하게 속삭이는 내면의 안내자, 내면의 목소리 말이다. 마음의 수런거림과 매일의 사건이 주는 압박에 떠밀려 그 정보는 들리지 않을수도 있다. 하지만 마음을 차분히 한다면, 그동안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던 그 무언가를 들을 수 있게 된다. 내게 올바른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된다. - 딘 오니시 박사 (예방의학연구소 설립자) <부자의 언어> p.163


미래에 대한 확실한 보상은 그 어디에도 없다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계속 나아가야 하지. - 존 소포릭 <부자의 언어 > p.20


보상을 바라지 말고 나 자신을 철저히 알아야 한다. 그리고 매일 습관적으로 시간을 낼 수 있는 일을 계속하면 된다. 수입을 올리고 지출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고통과 스트레스는 디폴트라는 생각을 한다면 오히려 엄청난 해방감이 찾아온다. 자신을 믿어주는 가장 큰 협력자이자 나아가지 못하게 의심하는 방해자도 나 자신임을 잘 기억해야 한다. 나를 협력자로 두느냐 적으로 두느냐로 우리 삶의 만족감은 크게 갈린다.


우리아이들에게 이 말을 전해줄 수 있을 때가 오려면 10년 더 있어야 할까? 5년이라는 시간 동안 내가 나에게 줄 수 있는 변화는 무엇일까?


“사람들 대부분은 1년 안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과대평가한다. 반면 자신이 10년 안에 할 수 있는 일은 과소평가한다.” 라고 빌게이츠가 말했다. 5년마다 늘 새로운 삶을 가질 수 있다. 자신이 처한, 원치 않는 상황을 바꿀 수는 없지만, 늘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는 있다. 약간 방향을 트는 것으로 목적지가 결정된다. 빠른 결과를 원하면 좌절만 겪게 될 뿐이다. 하지만 5년 간의 꾸준한 노력은 삶을 완전히 변화시킨다. <부자의 언어> 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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