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성냥갑 Oct 16. 2021

모든 건 확장된다

내가 한계를 긋고 싶지 않은 이유

우리는 자신의 한계에 너무 선을 긋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 한계를 잘못된 예시로 접해서인지도 모른다. 신체의 한계, 수면의 한계, 하루 일할 수 있는 양 등으로 말이다. 당연히 아무런 연습도 없이 100키로 덤벨을 들려고 하는 것은 위험한 도전이다. 수면을 어디까지 줄일 수 있나 자기 한계를 시험하는 것도 멍청한 한계설정이다. 하루에 얼만큼 일할 수 있나 시합하듯 야근을 하는 것은 생산성과 몰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이들의 변명이다.


그런 한계설정이 아니라 나는 무한대가 될 수 있는 사고의 확장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나는 이 자리에 앉아 지구 반대편 아니, 우주까지 순식간에 날아갈 수 있다. 소파와 책만 있으면 말이다.

나는 십년 전 과거와 미래로 순식간에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 글쓰기와 내 예전 글을 읽으면서 말이다.


단순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제약이 없어! 우린 뭐든지 할 수 있다!!와 같은 걸 말하려는 게 아니다. 우리는 스스로가 믿는만큼만 이루어낼 수 있고 믿지 않는 것은 할 수도 없다. 다만 믿으면 이루어낼 확률이 조금 높아진다. 하지만 실행이 없이 믿기만 한다면 그건 로또를 꿈꾸는 것만큼 허무맹랑한 꿈이다.


그래서 믿음(자기확언, 성장형 마인드셋 )만으로는 안된다고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믿음은 진짜 중요한 요소다. 중요한 여러 요소 중 하나라는 것이지 그것만 있으면 다 된다고 하는 게 아니다. 우리 몸 속 필요한 영양소처럼 말이다. 믿음이 다른 것과 함께 있어야 힘을 발휘한다. 구체적인 실행과 수많은 시도, 수많은 실패, 경로 변경, 전략 모색 등이 이루어져야지만 가능하다. 멘토의 존재도 중요하고 직접 멘토를 만날  없으면 시공간을 초월해서 미친듯한 성과를  대가들을  서재로 2만원 돈으로 모셔오면 된다. 그들의 얘기가 너무 길어진다면 양해를 구할 필요도 없이 책장을 덮어 다음 특강(?) 날짜를  마음대로 잡을 수도 있고, 언제든지 메일이나 SNS 그들과 소통을  수도 있다.


단군이래 돈벌기 가장 좋은 시대인 것도 맞고, 단군이래 가장 우리 시간을 도둑맞기 좋은 시대인 것도 맞다. 그러니 정신바짝 차리고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그저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것은 죽은 물고기뿐이다.


나는 죽은 물고기가 아니고 그렇게 되고 싶지도 않다. 미친듯이 나의 사고를 확장하고 싶다는 것은 우리 인간의 욕망일지도 모른다. 나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한번쯤 경험해봐야   한번뿐인 인생이란 여행을  즐길  있을  같다. 그래야  여행의 끝에서 후회가 없었다 웃을  있을  같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