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도시 여자도 요새 감자 값에 놀란다
2016. 4월경의 텃밭 일기
여러 모종을 심을 계획이었으나 아직 모종을 심기에는 이르다는 소식을 접했다. 씨를 뿌려 모종을 키우기는 적당하지만 아직 날씨가 추워 모종을 심으면 실패할 확률이 크다고 한다.(늦게 심는 건 상관없지만 일찍 심는 것은 모종이 땅 속에 얼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조심해야 할 사항이라고 한다) 모종은 다음 달 즈음에 심기로 하고 씨감자는 이 시기에도 벌써 심는 경우가 많다고 하길래 감자를 심기로 했다.
토요일이라 텃밭에 온 사람들이 꽤 많았다. 저번에 와계시던 어르신도 또 보인다.
씨감자를 1kg에 3,000원에 팔고 있었다. 시어머니께서 도와주셔서 나는 사진만 열심히 찍었다.
감자 한 개당 1,000원 정도 했던 거 같다 (16.5월경) 이렇게 비싸서야 내가 좋아하는 웨지감자를 맘껏 먹을 수없잖아. 그리하여 텃밭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