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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냥갑 Jan 27. 2021

언어 씹어먹기 첫시작 날, 그리고 1년 후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 그리고 영어

<언어씹어먹기>를 2019년 11월 처음 시작하면서 썼던 글을 다시 읽어본다.  


1. 그 언어를 잘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늘 불안감이 있었다. 정복해야하는데 해야하는데. 영어를 안해서 내가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음에도 못버는 걸까. 더 기회를 손에 잡지도 못하고 있는 걸까 불안했다. 근데 그게 지금 몇년 째인지도 모르겠다. 중1에 처음 영어를 접하고... 그렇다. 거의 20년이 다 되어간다. 충격이다. 이제 얘를 그만 놓아주던지 그냥 신경안쓰게 씹어먹든지 둘 중하나여야 했다.


씹어 먹기로 했다.


  기회를 잡기 위해서. 내가 글을 써서  벌어먹고 싶어도 우리나라 출판시장은 작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전업작가가 거의 없는 것이다. 이건  문제다. 영어로 글을 써서 아마존에  책이 판매되는 상상을 해본다. 인도의  마을에서 읽어도 우리 나라 베스트 셀러 작가보다 돈을    있을 것이라는 야망과 함께. 유튜브를 해도 그렇다. 영어가 가능한 유튜버는 전세계에 닿을  있다. 그렇다. 나는 시장 파이를 키우기 위해 영어를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없는 상황에  있다.


 2. 희망하는 언어 수준의 최종단계

지금 브런치에 글을 쓰듯, 영어로 글을 쓰고 Medium에 올리고 아마존북에 내 책을 올리고 싶다. 그리고 TEDx에서 내 얘기를 자연스럽게 할 정도도 스피치가 가능했으면 좋겠다. 저자 인터뷰도 영어로 긴장하지 않을 정도로 잘하고 싶고 미국가서 일론 머스크와 마주치면 자연스럽게 내 사업에 대해 이야기나눌 수 있을 정도로 영어가 편해졌으면 좋겠다. (꿈 참 야무지죠잉 ㅋㅋㅋㅋ)


 3. 최종단계로 가기까지 단계 쪼개기 (top down방식으로)

1) writing : 책을 쓰기 -> 챕터 쓰기 -> 브런치처럼 1개 글 medium에 쓰기 -> 1문단 쓰기 -> 한 문장쓰기 -> 개요 짜기


2) speech : 일론 머스크와 사업얘기하기 -> 유명인 인터뷰하기 -> 나 책 출간 후 저자와의 인터뷰하기(내가 인터뷰이) -> TEDx 에서 스피치하기 -> 사람들과 영어로 토론하기 -> 작은 공간에서 소수 사람들에게 내 이야기해보기 -> 단둘이 이야기하기 ->길가는 외국인 아무나 붙잡고 거침없이 이야기나누기 -> 내가 평소에 하고 싶었던 얘기 혼자 연극하듯 말해보기


 4. 한 달간 가능한 목표 세부화(정량적으로 보이는 목표여야 함 pass or fail로)


1) writing : 내가 영어로 쓰고 싶은 글 개요짜고 영작하기. 매일 원서나 영상에서 적용가능한 문장을 가져다가 내 문장으로 치환해서 영작하기.(하루 단 한문장이라도)

그게 쌓여서 30일 후 1편의 글 완성하기 (30개 문장으로 이루어진 토막 글이라도)


2) speech : 내가 평소에 하고 싶었던 얘기. 외국인과 만났을 때 상황 상상하며 연습하기.


이렇게 다시 보니 기분이 새롭다. 마침 오늘 새벽에 개요를 짜서 그런가 더 그렇다. 실행이 없으면 아무것도 없다. 작게 시작해도 꾸준히 하자. 그리고 고치고 고치고 또 고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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