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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냥갑 Nov 01. 2019

언어 씹어먹기가 시작되었다

후덜덜...오늘부터 1일

언어 씹어먹기 모임을 만들었다.


최종 목표와 구체적인 세부목표를 11명이 서로 공유했다. 나는 큰 부담이 항상 포기를 불러온다는 것을 잘 안다. 그래서 처음부터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조금 익숙해지면 점점 그 컴포트 존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해보려고 한다. 


내가 오늘부터 할 것은 단 한 문장이라도 '나의 상황'에 맞게 영작하기와 외국인과 만났을 때 실제 상황 상상하며 혼자 연극하기다.


[영작하기 #01]

If I knew how to learn english as soon as possible, I wouldn't be writing this essay, I would be doing Youtube.

(참고 예문 : If I knew how to slove everybody's financial worries, I wouldn't be writing this book, I would be sitting in the White House - right beside the President. - refer to 'How to stop worrying and start living' by Dale Carnegie  p.488 ) 


데일 카네기의 How to stop worrying and start living에서 단 한 문장씩이라도 내 상황에 맞게 내 문장으로 만들 것이다. 이게 30개 모이면 한 달 후에는 그래도 한 편의 글이 될 테니까.


이 놈의 영어 씹어먹을 거야 잘근잘근....


[실제상황 #01]

내가 저번에 겪는 일 중에 하나. 집 앞 지하철역에서 내리는 데 엄청 큰 백팩을 멘 외국인 가족이 핸드폰을 보며 머뭇대고 있었다. 나는 말을 걸고 싶었지만 머릿속에서 뭐라고 물어볼까 생각들만 복잡해졌다가 그냥 집에 와버린 것이다. 다음에도 그런 상황이 있으면 아주 오지랖 부리듯 1초 만에 달려가 말을 걸어보기 위한 시뮬레이션을 해보려고 한다. 


뭐라고 말 걸까?

Where are you going? 너무 직설적이다....

Can I help you? 너무 쉬운 표현....

Can I do anything to help?

Is there anything I can help you with? 오.. 좀 자연스러운 느낌이다.

Is there anything I can do to help you? 

If there's anything I can do at all, please let me know.

If there's anything you need at all, just let me know.


그다음에 그들이 길을 물어보면 나에겐 핸드폰이 있고 바디랭귀지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다. 후후후.

근데 저 표현에서는 왜 at all을 쓸까. 나는 at all은 전혀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와우... 궁금해서 구글에 검색하니 마이클쌤의 유튜브에 딱!!! (내 마음을 읽었나?? 구글?!!!!)

https://www.youtube.com/watch?v=R4U8VsTBSEA


내일도 언어 씹어먹기는 계속됩니다. 제가 리더니 중간에 포기할 수 없음. 포기하면 그룹방에서 강퇴당함. 그룹장이 강퇴라니.... 강퇴라니....


관련 글 : 내가 '언어씹어먹기' 모임을 만들 게 된 이유

             : 내가 중국어를 배우게 된 이야기


Day 1

#언어씹어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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