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가 두려운 사람이 빠지는 악순환
도전이라고 하면 되게 거창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우리는 도전이라기보다 변화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뭔가 새로운 걸 해야 한다.
지금까지 안정적인 것만 추구해왔던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인생에서 안정적인 삶이란 없다. 그걸 원하는 사람일수록 아이러니하게도 불안정한 삶에 빠진다. 왜냐하면 내가 원하는 현 상황이 그대로 간다는 보장 자체를 해줄 수 없는 세상이 되어 버렸으니 말이다.
자전거를 타고 있을 때 페달을 밟지 않고 계속 멈춘 채로 앞으로 가려고 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첫 페달만으로 앞으로 쭈욱 쭈욱 나아가고 싶은 거다. 그 대표적인 예가 입시, 취업, 한방을 노린 주식 등이다.
금융 문맹이 심각한 우리나라가 주식과 같은 돈공부에 눈을 떴다는 건 대단히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시작한 주식은 그저 투기다. 투기를 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게다가 투기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공부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사람 역시 많다. 경제 유튜브를 본다고, 경제 기사를 스크랩한다고 그게 재테크 공부를 하고 있는 거라고 할 수 있을까? 진짜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하고 있는 게 맞는 걸까?
우리의 시간은 한계가 명확하다. 그래서 아침에 해가 뜨고 해가 진다. 이건 정말 감사한 일이다. 그런데 그걸 거스르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게 잘못된 방식으로 열심히 살려고 하다보면 더 빨리 악순환에 빠지고 만다. 사회 분위기가 그걸 가속화한 것만 같아서 조금 슬프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것에 연연해 하며 환경탓을 하고 있을 시간이 없다. 우리에게는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어떤 걸 배제하고 어떤 걸 취할지 말이다.
나는 이걸 안하면 후회할까 후회하지 않을까로 선택을 내리는 편이다. 계속해서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든다면 그건 뭔가를 놓치고 있다는 뜻이 된다. 내가 빠르게 은퇴를 한다면 뭘하고 싶을까를 고민했던 게 여기서 빛을 발한다. 우리는 ‘지금 내가 돈과 시간에 자유롭다면 뭘 하지?’라는 대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의외로 이걸 바로 대답 못하는 사람이 엄청 많다. 정말 엄청 많다. 돈공부를 한다는 사람들, 부자가 되고 싶다는 사람치고 이 대답을 못하고 애매한 사람 너무 많다. 그러니 지금하고 있는게 제대로 된 전략인지 아닌지 조차 판단을 바로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진정한 자유를 누렸다면 그 다음에 무얼 하고 싶을까에 대한 답이 내려졌다면 그걸로 과연 돈벌이가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단순히 건물주가 되고 싶거나 그런건 꿈이 아니다. 건물주가 이미 되어서 통장에 돈이 매달 팍팍 꽂힌다면 뭐하고 싶으냐에 대답이 자신이 있게 나와야 한다.
이미 여기에서 뭘하고 싶은지에 대해 헤매게 된다면 그건 자신에 대한 깊은 고찰이 부족했다는 얘기가 된다. 우리의 삶은 정말 순식간이다. 방법론만 찾아다니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쓰레기 정보를 쏟아낼 것이다. 그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 내가 원하는 삶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삶을 더 낫게 만들까. 이런 질문에 대한 답 하나하나가 자신안에 있다. 그렇지 못하면 같잖은 '사회를 좋게 만들겠다'는 바람만 들고 아무것도 못하는 입만 산 사람이 된다.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 내가 잘 하는 것, 내가 잘 하고 싶은 걸 알아야 한다. 그걸 미친듯이 날카롭게 만들어야 한다.
나는 미래의 내가 후회하지 않기 위한 선택을 내린다. 그리고 두려웠던 도전도 막상 해보면 ‘그저 묵묵하게 해내기’가 답이라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이미 시작했다면 그 체인이 끊기지 않게 하는게 중요하다. 내가 무엇이 되는가는 내가 무엇을 했느냐로 보인다. 그저 말로만, 글로만, 할거야 할거야 하는사람은 믿지 말자.
내 행동이, 내 실패가, 내 도전이 내가 된다. 나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미래의 나에게 부끄럽지 않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다. 그래서 일본어로 유튜브를 시작했다.
https://youtu.be/ERb1BuEUQy8
진지하게 유튜브 시작합니다 (블로그에 그 전에 끄적였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