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성냥갑 Apr 15. 2021

쪼랩일 때 할 수 있는 일

만렙되어 하려고 하면 못한다

* 쪼랩 : 만렙의 반의어로 흔히 쓰이는 말로, 아무 것도 아닐 때, 어디가서 전문가라고 비빌수조차 없을 때를 뜻한다. (유의 : 자신의 현재 능력 상태 여부를 떠나 자신감과 자존감이 부족한 사람도 자신을 흔히 이렇게 칭할 때가 있음.)


무언가에 자신이 있어하고 반짝 반짝 빛나는 사람을 만날 때의 두근거림을 잊을 수 없다. 그건 객관적이고 세상이 인정해주는 어떤 기준치 여부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 얼마나 자기 자신을 믿느냐로 달라진다. 자기 자신을 믿는 사람은 지금은 비록 쪼랩이어도 앞으로가 기대가 된다. 그리고 비록 쪼랩이어도 두 눈에 생기가 있다. 자기 확신에 찬 쪼랩이 좀더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새로운 매거진 시리즈를 시작하고자 한다.


자기 확신이란 근자감과는 다르다. 근거없는 자신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현실과의 괴리로 괴로워진다. 자기 확신이란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향해 ‘행동’이 수반되었을 때만이 강한 자존감과 함께 자라난다.


쪼랩일 때’만’ 할 수 있는 일이란 무엇일까?


자신의 실패와 시도를 기록하는 일이다. 만렙 때 ‘내가 이렇게 해서 성공했는데 말이야...’는 이미 널리고 널렸다. 그리고 그런 류의 자기 성공담이 오해를 불러 일으킨다. 자기 성공담과 자기계발 서적은 다르다. 과학적인 방법론을 풀어주며 삶을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주는게 자기 계발 서적의 특징이지 ‘나처럼 하면 성공한다’는 그 사람의 맥락에서만 통할 확률이 크다. 하지만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했던 일들을 알아둘 필요는 있다. 공통된 부분이 있다는 건 그래도 그걸 해서 손해보는 일은 없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과학적인 방법론을 먼저 찾고 그 다음에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들을 조금씩 자기 삶에 녹여보는 게 올바른 순서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존경하는 누구는 이렇게 매일 한다던데...아니 다른 누구는 이렇게 하지말라고 했는데...아니 그렇게만 몇년 하면 절대 성공한다던데...이런 저런 법칙에 치여 이도 저도 못하고 포기하게 된다. 이건 그런 적이 있는 나의 경험담이자 많은 분들이 공감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과학적인 방법론이란 무엇일까. 이것 또한 좋은 책이 너무 많다. 그럼 뭐부터 시작해야할까라며 과거의 나를 포함한 성격급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친다.


“빨리!!! 요약본!!! 요약을 해달라고!! 법칙 3개? 5가지? 이것만 하면 된다고? 확실해?”


그렇기에 카드뉴스나 짧은 형태의 동기부여 영상들을 보며 동기부여 주유를 가끔씩 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그러다가 그런 것조차 피곤하다며 피하는 사람들이 생긴다. ‘그런거 다 쓸데없다고...그 때만 잠깐이라고...삶은 변하지 않는다고...’말이다.



나는 그런 상황을 막고 싶었다. 과거의 나 역시 이에 대한 답을 미친듯이 구했기에 답답하기도 하고 뭔가 유일한 정답과도 같은 진리를 찾고 싶었다. 그러다가 나는 우연히도 ‘자동 시스템’에 대한 개념을 알게 된다.


사실 이 부분이 조심스러운게 한 권의 책을 읽어서 ‘유레카!!!’를 외치게 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그게 아니다.


지금은 뭔지 모르는 길을 걸어가는데 일단 기록을 해놓았던 나였다. 좋은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그리고 계속 해서 책을 읽고....또 쓰고....


세 권의 책을 그 당시 거의 동시에 알게 되었다.

<변화의 시작: 5AM 클럽> - 로빈 샤르마

<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제임스 클리어

<해빗> - 웬디 우드 (원서명 : Good habit Bad habit) (해빙having이란 책아니다... 책은 절대 아니다... 책보다 훨배 좋다...비교도 못한다...해빙은 사실 ...)


이 세 권 중에 나는 단언코 <해빗>이 내 쪼랩 인생에서 새로운 길을 열어주었다고 말할 수 있다.


습관은 결코 애쓰지 않는다!


쪼랩에서 만렙이 되고 싶었지만 노오력은 하기 싫고 쉬운 길만을 찾았던 내가 놀라운 ‘자동 시스템’에 대해 깨닫게 된 과정을 지금부터 기록으로 남겨보고자 한다.


이건 사실 과거의 나에게 던지는 시공간 초월 동기 주유 편지다!!

매거진의 이전글 역사를 공부하지 않으면 이렇게 수치심이 몰려온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