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임진수 Oct 30. 2022

너에게 줄 선물을 다 써버린 줄 알았는데 여행이 남아있

네  ,`너에게 줄 수 있는 모든 걸 다!

혼돈의 여행자……. 그래도 걷는다!

하늘 그리고 바다가 어울리는 섬 제주


배낭을 둘러멘 어깨가 왜 이리 가볍지... 그렇다면

어차피 걷는 걸음 여행답게 걸어볼까.

이제 제주 서부지역 해안도로 코스를 따라 호흡해 볼까

누가 봐도 해안 절경을 품은 서부지역은 크고 작은 카페가 즐비하다. 양심 카페도 눈에 띈다. 커피 향기와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고, 마음껏 즐기며 돈도 알아서 내면 된다.


“제주가 아름다운 것은 ‘섬’ 이어서가 아니라 하늘과 바다가 아름답기 때문이다”라고 합니다.

공항에서 멀지 않은 비양도 섬은 제주의 작은 섬으로 불린다. 화산 폭발로 생겨난 비양도 섬은 “흐른 놈 날아온 놈 쌓인 놈”이라는 화산재 바위로 이루어졌다.

비양 섬을 조금 지나면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바닷바람 휘감아 휙휙 맴돈다.

출출할 무렵 유명한 제주의 보리빵은 입안에서 스르륵 녹는다.

특히 제주의 특산 흑 돼지는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휴식은 공간은 어디로 정해야지.. 음~ 피크가 아닌 이상, 굳이 사전에 예약을 할 필요가 없다. 이것도 자기 방어적 여행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두리번두리번 거리며 숙소는 몽튜호텔이 눈에 띄네. 이 집주인 아마도 프랑스 여행을 많이 한 모양새다.


바로 앞에 펼쳐진 먼바다 뷰가 탁 트여 보인다.

바로 옆에는  별 다방이 운치를 더해준다.

여정을 풀고 곧바로 백사장 밟고서 “바닷가 길 따라 ,,,, "다이도가 부루는 인생은 빌린 것”수십 번을 곱씹으며 들어도 인생을 이야기한다


이어 빌리 마틴의

As Long As 어쿠스틱 기타의 몽환적인 And know ~ And know 어울린다.

역설적으로 여행의 시작과 끝은 꼼꼼히 챙겨서 계획된 일정에 따라 여행을 할 필요가 없다. 시대가 변하여 그다지 어리석은 여행지는 없기 때문이다. 사회 모든 것들이 관성에 의해 촘촘해졌다.  

하지만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가는 길 발길 따라 눈썹이 휘날린다. 저게 뭐지! 내가 모르는 길 찾아 한걸음 다가설 때 자신으로부터 해방이 된다.

공항 라운지에 렌터카 회사들이 손짓하네 음 그래도 여행은 걸어야 또 걷지



작가의 이전글 "눈물 젖은 빵의 역습"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