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적인 목적은 '완벽한' 자유
필연적 자유 [제10화]
필연적 자유 [제10화] - 마지막 , 스토리텔링 써치웨이
- 죽음보다 더 소중한 자유를 갈망했다.
그녀는 그 많은 날을 걷고 또 뛰었다. 그토록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채 산을 넘고 강을 건너 끝없는 사막을 걸었다.
가는 길 밤하늘에 무수히 떠 있는 은하수....'별빛을 바라보며’ 하늘을 원망했다.
자유를 찾아 열닷새 동안 밤새워 걸었다.
그녀는 세번의 결혼을 했어야만 했다. 하루 하루 삶이 숨 막히는 긴장의 연속이었다.
중국 땅에 단돈 30만 원에 팔렸다.
그로부터 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수 차례의 죽을 고비를 넘겼다.
그녀의 가족은 자유를 꿈꾸며 북한을 탈출했다.
낯선 중국땅에서 수많은 날을 숨죽여 은둔의 세월을 살아왔다.
이제 어디쯤 왔을까! 그토록 갈망하던 자유의 깃발이 보인다.
몽골의 국경선, 발 디디는 순간 뜨거운 흙냄새가 너무도 싱그럽고, 신비했다.
그동안의 악몽 같은 매 순간들은 극적이고 긴장감의 연속이었다.
그녀와 가족들은 난생처음 자유를 품었다.
이것이 자유다. 자유는 얻는 게 아니고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
1~10화 모두 마침. 이 글은 자유를 갈망하는, 탈북민의 팩트를 토대로, ‘픽션을 믹서 한’ 미니 소설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