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 동안 하루도 거르지않고 하루에 다섯 가지의 칭찬을 해봤습니다. 칭찬의 대상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저였습니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하루를 되돌아보면서 오늘 내가 했던 말이나 행동 중에서 잘 한 것이 있다면 과연 무엇일까를 생각하다가 적어보기로 한 것이 출발점입니다.
며칠동안은 스스로에게 칭찬할 내용이 떠오르지도 않고 멋쩍게 느껴지기도 해서 어색함이 가득 했습니다.
그래도 칭찬의 힘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과 긍정적인 측면에서의 변화도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정하고 적어보았습니다.
시작한 지 불과 한 달이 조금 넘었지만 몇 가지 변화는 감지되었습니다.
우선 스스로에게 칭찬한 일은 반복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운동을 한 것이나 책을 읽은 것 등과 같습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칭찬할만한 일을 찾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거나 방향지시등을 켜고 차선을 바꾸는 것 등입니다.
아울러 칭찬받지 못할 것 같은 일은 의도적으로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휴지를 슬며시 버린다든지 일을 미루는 것 등입니다.
한편 그동안 기록했던 내용들을 살펴보니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사소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또한 어려운 것들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스스로에게 한 칭찬은 효과가 있었습니다. 칭찬의 눈길이 주변으로도 가게 된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칭찬의 말이나 메시지를 전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칭찬받을 일을 찾게 되었습니다. 칭찬받을 일이란 적어도 저 스스로나 주변 사람들에게 해가 되지 않는 일이며 보편적으로 바람직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물어 본 적이 있습니다. 최근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칭찬받은 일이 있냐고. 대부분의 경우,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거꾸로 최근에 주변 사람들을 칭찬한 일이 있냐고도 물어보았습니다. 역시나 많지 않았습니다. 칭찬할 일이 있어야 칭찬하지 등과 같은 답변을 듣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찾아보면 칭찬거리는 많습니다. 관심을 가져보면 칭찬할 일은 많습니다. 사소한 것, 당연한 것 모두 칭찬할 내용들입니다.
칭찬은 잘하는 행동을 강화시켜주는 힘, 반복적으로 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이러한 힘은 주변 사람들은 물론, 자기자신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그리고 칭찬을 한다면 두루뭉실하게 하는 것보다는 구체적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더 나은 모습으로의 변화를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로 스스로를 칭찬해보면 어떨까요? 상대적으로 쉽기도 하고 기분도 좋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