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구 활용 역량: ChatGPT, EduTech

교사의 전문성 재구성 Part.3 | EP.1

ChatGPT는 교사의 사고를 확장하고, Copilot은 실시간 학습 피드백을 가능하게 하며, EduTech 플랫폼은 교실 전체의 학습 흐름을 데이터 기반으로 조망하게 한다.


Part 1. 교육학의 새로운 문제의식(5회)

Part 2. 학습자 중심 교육학(5회)

Part 3. 교사의 전문성 재구성(1/5회차)

Part 4. 교육 제도와 정책의 전환(5회)

Part 5. 미래 교육의 가능성과 위험(5회)

Part 6. 현장 적용과 실행 전략(3회)




12화. AI 도구 활용 역량: ChatGPT, Copilot, EduTech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국어 교실. 교사는 전날 밤, 수업 자료를 준비하는 데 불과 30분밖에 쓰지 않았다. 그 비밀은 ChatGPT였다. 교사는 “현대시에서 발견되는 청년 세대의 감수성”이라는 주제를 입력하자, AI가 관련 시 구절과 토론 질문을 제안했다. 이를 바탕으로 수업안을 다듬은 결과, 교사는 기존의 준비 시간을 절반 이하로 줄이면서도 학생들의 호기심을 끌어낼 수 있는 자료를 마련할 수 있었다. 수업 후 학생들은 “오늘 토론 주제가 정말 현실적이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다른 한편, 정보 교실에서는 또 다른 장면이 펼쳐진다. 프로그래밍 수업을 맡은 교사는 Copilot을 활용해 학생들의 코드를 실시간으로 점검했다. 학생이 제출한 코드에서 오류가 발생하자, Copilot은 그 원인과 대안을 즉각 제시했다. 교사는 이를 참고해 학생과 함께 디버깅 과정을 짚어주었고, 학생은 “실패해도 바로 수정할 수 있다는 게 재미있다”고 말했다. 과거라면 교사가 모든 코드를 하나하나 확인해야 했지만, 이제는 AI가 교사의 ‘조수’ 역할을 맡으며 교사는 학생 개별 피드백에 집중할 수 있었다.


또 다른 학교의 교무실에서는 EduTech 플랫폼을 활용한 새로운 흐름이 나타난다. 한 담임 교사는 학급별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학생들의 학업 참여도와 성취도를 한눈에 파악했다. 출석, 과제 제출 빈도, 온라인 퀴즈 정답률까지 자동으로 시각화되어 나타나자, 교사는 이를 토대로 상담 전략을 세웠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학습 패턴을 기반으로 맞춤형 피드백이 가능해진 것이다. “예전에는 직관에만 의존했는데, 이제는 데이터가 나를 도와준다”는 교사의 말은, AI와 EduTech 도구가 가져온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 세 가지 장면은 단순한 기술적 편의를 넘어, 교사의 전문성과 교육 환경 자체가 근본적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의 교사는 칠판과 교재, 제한된 준비 시간을 자원으로 삼아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AI 기반 도구가 교사의 준비와 실행, 평가와 성찰 전 과정에 개입한다. ChatGPT는 교사의 발상을 확장시키고, Copilot은 실시간 오류 탐지와 대안을 제시하며, EduTech 플랫폼은 학급 관리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문제는 이러한 도구가 교사의 역할을 대체하는가, 아니면 확장하는가 하는 질문이다. 단순한 보조 수단이 아닌, 교육학적 철학과 만나야만 이 도구들은 의미를 가진다. 만약 기술에만 의존한다면 교사는 설계자로서의 권위를 잃을 수 있고, 반대로 이를 교육적 맥락에 창의적으로 적용한다면 교사는 더욱 강력한 안내자와 코치로 거듭날 수 있다.


이번 장에서는 교사가 갖추어야 할 AI 도구 활용 역량의 의미를 짚고, ChatGPT·Copilot·EduTech 플랫폼의 구체적 사례와 한계, 그리고 이를 둘러싼 교육학적 함의를 탐구하고자 한다. AI 시대에 교사가 어떤 전문성으로 새롭게 무장해야 하는지를 살펴보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② AI 도구 활용 역량의 개념




AI 도구가 학교 현장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제 교사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 중 하나는 AI 도구 활용 역량이다. 이는 단순히 기술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아니라, 교육적 맥락에서 AI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적용하며, 윤리적으로 성찰할 수 있는 포괄적 능력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AI 도구 활용 역량은 교사가 수업을 설계하고 운영하며 학생을 평가·지원하는 전 과정에서 도구와 교육학을 접목시키는 힘이라고 할 수 있다.






1. 정의와 범위



AI 도구 활용 역량은 “교사가 교육 목적에 맞추어 AI 기반 도구를 이해·활용·평가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할 수 있다. 여기에는 세 가지 축이 동시에 포함된다.


- 기술적 숙련(Technical Literacy): 도구의 기능을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능력. 예를 들어, ChatGPT에 적합한 프롬프트를 작성하거나, Copilot이 제시한 코드 제안을 확인하고 실행하는 능력이다.

- 교육학적 적용(Pedagogical Application): 단순히 결과를 받아들이는 수준을 넘어, 수업 목표와 학습자의 특성에 맞추어 AI 도구를 활용하는 능력이다. 같은 ChatGPT 활용이라도 국어 수업에서는 토론 주제를, 영어 수업에서는 에세이 피드백을 생성하는 등 맥락적 적용이 필요하다.

- 윤리적 성찰(Ethical Reflection): AI 도구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편향, 환각(hallucination), 저작권 문제, 개인정보 유출 등을 인식하고 이를 예방하는 능력이다. AI의 제안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학생에게도 올바른 활용 원칙을 안내하는 책임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 세 축은 어느 하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기술적 능력만 강조하면 교사는 단순한 도구 사용자에 머물고, 교육학적 적용이 결여되면 학습의 본질적 가치와 연결되지 않는다. 윤리적 성찰이 빠진 활용은 오히려 학생에게 왜곡된 정보와 불공정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2. 왜 중요한가?



첫째, 교사의 전문성 재구성과 직결된다. 기존의 교사가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에 집중했다면, AI 시대의 교사는 학습을 설계하고 촉진하는 설계자·코치·안내자로 변모해야 한다. 이 전환의 중심에 AI 도구 활용 역량이 있다.
둘째, 학생 역량과 직결된다. 학생들은 이미 ChatGPT, EduTech 앱 등을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다. 교사가 이를 무시하거나 단순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올바르게 쓰는지를 지도하는 순간,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과 디지털 시민성이 동시에 성장한다.
셋째, 교육 격차 해소와도 연결된다. AI 도구는 학습 자료에 대한 접근성과 피드백의 즉시성을 확대해, 학생 개별 수준 차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교사의 역량이 부족하면, 도구의 격차가 곧 학습 격차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3. 실천적 구성 요소



AI 도구 활용 역량은 추상적 개념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교사가 현장에서 점검할 수 있는 구체적 지표로 환원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 기술적: 프롬프트를 목적·수준·형식에 맞게 변형할 수 있는가?

- 교육학적: 생성된 자료를 수업 목표와 연계해 재구성할 수 있는가?

- 윤리적: 제시된 정보의 출처와 신뢰성을 검증하고, 학생에게도 검증 습관을 지도하는가?


이를 도식화하면 다음과 같다.


핵심 질문 교사 점검 포인트

기술적 숙련 “나는 도구를 제대로 다루는가?” 기능 이해, 프롬프트 작성, 피드백 활용

교육학적 적용 “이 도구는 수업 목표와 맞는가?” 학습 목표 반영, 교과별 맥락화, 학생 맞춤 설계

윤리적 성찰 “이 활용은 책임 있는가?” 출처 검증, 편향 인식, 개인정보 보호






4. 정리


AI 도구 활용 역량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교사의 정체성을 새롭게 규정하는 핵심 역량이다. 교사가 이 역량을 얼마나 성숙하게 갖추는가에 따라, AI는 단순한 ‘편리한 도구’가 될 수도, ‘교육 혁신의 촉매’가 될 수도 있다.








③ 대표 도구 1: ChatGPT




ChatGPT는 교육 현장에서 교사의 수업 준비, 학생 피드백, 토론 활동 설계 등 다양한 영역을 지원하는 대표적 AI 도구이다. 언어 생성 능력을 기반으로 하여 질문에 답하고 글을 작성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산하는 데 강점을 가진다. 그러나 무분별한 활용은 오히려 학습 효과를 저해할 수 있기에, 교사는 ChatGPT의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이해해야 한다.






1. ChatGPT의 활용 영역



1. 수업 자료 제작

교사가 단원을 준비할 때, 핵심 개념 요약, 학습 목표 정리, 학생 수준에 맞춘 활동지를 빠르게 생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 1학년 수준에 맞는 현대시 학습 워크시트를 만들어 달라”고 입력하면, 토론 질문과 감상 과제가 함께 제시된다. 이는 교사의 준비 시간을 단축시키면서도 학생 친화적인 자료를 제공한다.


2. 토론 주제와 활동 생성

ChatGPT는 다양한 관점을 담은 토론 주제를 제시하는 데 탁월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간의 일은 어떻게 변화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면, 사회적·윤리적·경제적 측면의 논점이 정리된다. 이를 활용하면 학생들이 보다 폭넓은 시각을 가지고 토론할 수 있다.


3. 학생 피드백 초안 마련

교사가 다수의 학생 과제를 일일이 피드백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ChatGPT를 활용하면 “이 에세이를 긍정적 피드백 2개와 개선점 2개로 요약해 달라”와 같은 방식으로 초안을 얻을 수 있다. 교사는 이를 바탕으로 맥락을 보강하거나 어휘를 조정해 학생 개별 피드백의 질을 높일 수 있다.


4. 글쓰기·번역·아이디어 발상

국어 수업에서는 창작 글쓰기 예시, 영어 수업에서는 번역·문법 교정, 사회 수업에서는 프로젝트 아이디어 발상에 활용할 수 있다. ChatGPT의 생성 결과는 “출발점”으로써 교사와 학생의 창의적 사고를 촉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 ChatGPT 활용 사례



- 국어 교실: “현대시에서 발견되는 청년 세대의 감수성” 주제를 제시하면, ChatGPT는 주요 시 구절과 토론 포인트를 함께 제공한다. 교사는 이를 재구성하여 토론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은 자기 감각에 맞는 작품을 선택해 발표한다.

- 영어 교실: 학생들의 작문을 ChatGPT에 입력해 CEFR 기준에 맞춘 난이도 조정과 어휘 다양화 제안을 받는다. 교사는 이를 토대로 학생별 수준별 피드백을 제공한다.

- 사회과 교실: 지역사회 문제(예: 쓰레기 재활용 정책)를 주제로 프로젝트 수업을 운영할 때, ChatGPT가 제안하는 사례·통계 자료를 활용해 학생들이 정책 제안서를 작성한다.

- 융합 수업(STEAM): 과학 실험 보고서를 ChatGPT로 요약·재구성하여 다른 교과(국어, 사회)와 연결하는 활동으로 확장한다.






3. ChatGPT의 강점



1. 속도와 효율성: 몇 초 만에 수업안, 질문지, 자료 요약이 가능하다.

2. 적응성: 학습자의 수준, 교과, 목표에 따라 프롬프트를 조정하면 다양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3. 발상 촉진: 교사나 학생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관점과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4. 학생 참여 확대: ChatGPT를 활용한 활동(예: 모의 인터뷰, 역할극 대본 작성)은 학생의 몰입도를 높인다.






4. ChatGPT의 한계와 유의점



1. 환각(Hallucination): 그럴듯하지만 사실과 다른 정보를 생성할 수 있다. 따라서 교사가 반드시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2. 맥락 이해 부족: 특정 수업 맥락이나 학생 개별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

3. 편향성: 학습 데이터에 내재한 문화적·사회적 편향이 그대로 드러날 수 있다.

4. 학습 의존 위험: 학생이 스스로 사고하기보다 AI의 답변에만 의존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교사는 ChatGPT 활용 시 “비판적 수용 태도”를 강조해야 한다. 즉, 결과물을 최종 답으로 수용하기보다는, “참고 자료→검증→재구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5. 교재형 도표: ChatGPT 활용 시 강점과 유의점



구분 강점 유의점

수업 자료 제작 준비 시간 단축, 다양한 아이디어 제공 맥락 부족, 피상적 자료 가능성

토론/활동 설계 풍부한 논점 제시, 발상 촉진 균형·출처 검증 필요

학생 피드백 피드백 초안 자동화, 교사 업무 경감 개별성 부족, 감정적 뉘앙스 결여

글쓰기/번역 지원 언어 표현 다양화, 다국어 활용 가능 부정확한 번역·표현 발생 가능






6. 교육적 활용을 위한 조건



1. 교사의 재구성: AI가 제시한 결과물을 교사가 교육 목표에 맞게 가공·조정해야 한다.

2. 학생 참여 강조: ChatGPT 결과를 그대로 제공하기보다, 학생이 결과를 비교·비판·수정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3. 윤리 교육 병행: 출처 명시, 정보 검증, 저작권 존중 등 디지털 리터러시를 지도해야 한다.






7. 정리



ChatGPT는 교사에게 수업 준비와 피드백을 효율화하고, 학생에게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도구다. 그러나 교사의 전문성이 개입되지 않은 ChatGPT 활용은 오히려 교육적 깊이를 잃게 할 수 있다. 따라서 ChatGPT는 “교사의 대체재”가 아니라, “교사의 설계력과 안내력을 확장하는 촉매”로 이해해야 한다. 교사가 AI 도구 활용 역량의 세 축(기술–교육–윤리)을 균형 있게 적용할 때, ChatGPT는 교육 현장에서 가장 강력한 동반자로 자리 잡을 것이다.









④ 대표 도구 2: Copilot




ChatGPT가 언어 기반 수업의 확장성을 보여주었다면, Copilot은 프로그래밍 교육과 디지털 기술 수업에서 교사의 역량을 크게 확장시켜 주는 도구이다. Copilot은 코드 작성 보조, 오류 탐지, 개선 제안, 학습 힌트 제공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특히 실시간 피드백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가 크다. 그러나 무분별한 의존은 학습자의 사고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기에, 교육학적 맥락 속에서 균형 있는 활용이 필요하다.






1. Copilot의 주요 기능



1. 자동 코드 생성

학생이 간단한 주석을 입력하면 Copilot이 코드를 자동으로 제안한다. 예를 들어, “리스트의 평균값을 구하는 함수 작성”이라는 주석만 입력해도 기본 구조를 갖춘 함수 코드가 생성된다. 이는 초급 학습자에게 프로그래밍의 문법적 틀을 이해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2. 오류 탐지 및 개선

학생이 작성한 코드에서 오류가 발생했을 때, Copilot은 어디서 문제가 생겼는지 즉시 알려주고 수정 방향을 제안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은 단순한 오류 수정이 아니라, 디버깅 과정 자체를 학습할 수 있다.


3. 코드 개선 제안

단순히 오류를 고치는 수준을 넘어, 효율적인 알고리즘이나 더 깔끔한 코드 구조를 제시한다. 예를 들어 반복문 대신 리스트 컴프리헨션 사용을 권장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학생은 “같은 문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사고를 기를 수 있다.


4. 실시간 학습 피드백

교사가 모든 학생의 코드를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Copilot은 개별 학생에게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 교사는 이를 토대로 학생의 코드 작성 습관과 이해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






2. Copilot 활용 사례



- 고등학교 정보 교실: 학생들이 파이썬으로 간단한 웹 크롤러를 만들 때, Copilot은 기본 구조와 오류 수정 방법을 제안한다. 교사는 이를 검토하면서 “이 방식이 왜 더 효율적인지” 설명한다. 학생들은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대안 비교와 코드 이해를 경험한다.


- 대학교 프로그래밍 수업: 팀 프로젝트에서 학생들은 Copilot을 활용해 초기 코드베이스를 빠르게 구축한다. 교사는 프로젝트 목표에 맞춰 코드 품질과 협업 과정을 점검한다. Copilot이 제시한 코드는 곧바로 최종 답이 아니라, 토론과 검증의 대상이 된다.


- 직업계고 프로그래밍 실습: 학습 수준이 다양한 학생들을 동시에 지도할 때, Copilot은 개별 맞춤 튜터 역할을 한다. 초급자는 문법적 오류를 수정하는 데 도움을 받고, 상급자는 코드 최적화 제안을 통해 심화 학습을 이어간다.






3. Copilot의 강점



1. 즉각성: 학생이 작성한 코드의 오류를 즉시 탐지·수정할 수 있어 학습 몰입도가 높아진다.

2. 개별화 학습 지원: 수준별로 다른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3. 효율성: 교사의 피드백 부담을 줄이고, 전체 수업 진행 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4. 사고 확장: 다양한 코드 대안을 제시해 학생의 문제 해결 방식을 확장한다.






4. Copilot의 한계와 유의점



1. 언어·환경 의존성: 특정 프로그래밍 언어와 환경에서만 정확도가 높다. 한국어 기반 설명이나 특수한 교육 환경에서는 오류가 늘어날 수 있다.

2. 비판적 사고 저해 위험: 학생이 Copilot의 제안을 맹신하면, 코드 구조나 알고리즘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채 결과만 받아들이게 될 수 있다.

3. 저작권·윤리 문제: Copilot이 생성하는 코드가 공개 저장소의 자료를 기반으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작권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

4. 교사의 감독 필요성: Copilot은 “정답”이 아니라 “제안”을 제공한다. 이를 필터링하지 않고 그대로 수업에 반영하면, 오류나 비효율이 누적될 위험이 있다.






5. 정리 도표: 코딩 교육에서 Copilot 활용 전략



구분 활용 장점 유의점 교사의 역할


자동 코드 생성 문법 구조 이해, 초급자 지원 맹목적 복사 위험 “왜 이 코드인가?” 질문으로 사고 촉진


오류 탐지 즉각적 피드백, 몰입 유지 일부 오류 누락 가능 교사가 검증·보완, 학생 스스로 수정하도록 안내


코드 개선 효율적 대안 제시 학습 수준 미반영 가능 대안 비교·분석 과제 설계


학습 피드백 개별화 지원, 교사 부담 경감 의존성 강화 우려 학습 과정 평가, 사고 과정 기록 지도






6. 교육적 활용 조건



1. “Copilot-교사-학생”의 삼각 협력 구조를 유지해야 한다. Copilot은 제안자, 교사는 안내자, 학생은 검증자 역할을 수행할 때 교육적 효과가 극대화된다.

2. 사고 중심 학습을 강조해야 한다. 단순히 코드 실행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Copilot의 제안 이유를 분석하고 다른 대안과 비교하는 과제가 필요하다.

3. 윤리 교육 병행이 필수다. 학생들에게 코드 재사용의 저작권 문제, 오픈소스 라이선스 규정, AI 보조도구의 한계를 명확히 알려야 한다.






7. 정리



Copilot은 프로그래밍 교육에서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실시간 피드백과 다양한 대안적 사고를 제공하는 강력한 도구이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의존은 학습의 깊이를 떨어뜨릴 수 있다. 교사가 Copilot을 도구적 보조자로서 활용하되, 교육학적 목표와 윤리적 기준을 중심에 두고 지도할 때, Copilot은 학생들의 문제 해결 능력과 프로그래밍 역량을 확장시키는 촉매가 된다.










⑤ 대표 도구 3: EduTech 플랫폼





ChatGPT와 Copilot이 개별 과제·코드 수준에서 교사의 수업을 지원한다면, EduTech 플랫폼은 교실 전체와 학급 운영 차원에서 교사의 전문성을 재구성한다. 여기서 말하는 EduTech 플랫폼은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러닝 애널리틱스, 맞춤형 학습 모듈을 아우르는 통합적 개념이다. 교사가 수업을 설계하고 운영하며, 학생 데이터를 분석하여 개별 피드백을 제공하는 전 과정을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생태계라 할 수 있다.






1. EduTech 플랫폼의 주요 기능



1. 학습 관리(LMS)

출석, 과제 제출, 온라인 퀴즈, 학습 자료 공유 등 수업 운영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LMS는 단순한 행정 효율성을 넘어, 학생들의 학습 행동 데이터를 수집해 학습 패턴을 드러낸다.


2. 러닝 애널리틱스(Learning Analytics)

플랫폼은 학생의 접속 빈도, 활동 참여도, 정답률, 과제 제출 시간 등 다양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시각화한다. 교사는 이를 바탕으로 학습 태도와 성취 수준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3. 맞춤형 학습 모듈(Personalized Learning)

학생별 데이터에 근거해 수준별 학습 자료를 추천하거나, 특정 개념을 반복 학습하도록 안내한다. 이는 “모든 학생에게 동일한 교재”라는 전통적 수업 구조를 넘어, 개별화 학습을 가능하게 한다.






2. EduTech 플랫폼 활용 사례



- 국내 고등학교 담임 교사: 한 담임은 EduTech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학습 참여도 대시보드”를 활용해 반 전체 학생의 온라인 퀴즈 참여율과 과제 제출 현황을 한눈에 파악했다. 이를 근거로 학습 태도가 저조한 학생 3명과 상담을 진행했고, 학생들은 “교사가 나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알고 있다”는 경험을 통해 동기부여를 얻었다.


- 대학교 강의: 원격 수업이 많아진 대학에서 교수는 EduTech 플랫폼의 자동 채점 기능과 참여 기록을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 몰입도를 확인한다. 단순히 출석을 넘어, “어떤 활동에 오래 머물렀는가, 어떤 질문에 반복적으로 실패했는가”라는 정량적 지표를 통해 수업 설계에 반영한다.


- 핀란드 사례: 핀란드 일부 학교에서는 EduTech 플랫폼과 국가 차원의 학습 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해, 학생 맞춤형 학습 경로를 설계한다. 예를 들어 수학에서 특정 단원을 반복적으로 어려워하는 학생에게 자동으로 보충 학습 모듈이 제공된다. 교사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 코치” 역할을 강화한다.






3. EduTech 플랫폼의 강점



1. 체계적 학습 관리: 학생 개별의 성취와 참여를 데이터로 관리할 수 있어, 교사의 직관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2. 피드백 효율성: 자동 채점, 분석 보고서, 학습 알림 기능은 교사의 반복 업무를 줄여준다.

3. 학습 맞춤화: 학생별 수준·속도에 맞는 학습 자료를 제공할 수 있어, 개별화 교육의 실현 가능성을 높인다.

4. 협업 강화: 교사 간 자료 공유, 학부모와의 학습 소통, 학생 간 공동 프로젝트까지 확장할 수 있다.






4. EduTech 플랫폼의 한계와 유의점



1. 데이터 편향: 정량적 지표(출석·클릭 수·정답률 등)에 치중하면 학습의 질적 측면(창의성, 태도, 협력 능력)이 간과될 수 있다.

2. 교사의 해석 필요성: 데이터는 단순히 ‘숫자’일 뿐, 이를 어떻게 읽고 수업에 반영하느냐는 교사의 전문성에 달려 있다.

3. 개인정보 보호 문제: 학생의 학습 데이터가 민감하게 수집되기 때문에, 익명화·보안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4. 플랫폼 의존 위험: 교사가 도구의 편의성에만 의존하면 교육과정과 수업 설계의 주도권을 잃을 수 있다.






5. 도표: EduTech 플랫폼의 가능성과 주의점



구분 가능성 주의점

학습 관리 효율적 운영, 참여·성취 추적 단순 관리 도구로 전락 위험

러닝 애널리틱스 학생 데이터 기반 맞춤 지도 데이터 편향·오해 가능성

맞춤형 모듈 개별화 학습 경로 제공 과도한 의존, 학생 자율성 저해

협업·소통 교사·학생·학부모 연결 강화 개인정보 유출 우려






6. 교육적 활용 조건



1. 데이터 해석 훈련: 교사가 러닝 애널리틱스 결과를 교육적 의미로 변환하는 역량이 필요하다. 단순 점수 비교가 아니라, 학습 과정·참여 맥락을 함께 해석해야 한다.

2. 질적 요소 보완: 정량 지표에만 의존하지 않고, 학생의 포트폴리오·자기성찰 기록 등 질적 데이터를 함께 반영해야 한다.

3. 개인정보·윤리 교육: 학생에게도 “내 학습 데이터가 어떻게 쓰이는가”를 안내하고, 데이터 활용 동의·안전 관리 절차를 철저히 해야 한다.

4. 교사의 주도권 유지: 플랫폼은 수업을 보조하는 도구이지, 교육 설계의 주체가 될 수 없다. 교사가 교육적 철학을 중심에 두고 활용해야 한다.






7. 정리



EduTech 플랫폼은 교사에게 학급과 학생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지도력을 부여한다. 그러나 데이터는 해석되지 않으면 단순한 숫자에 불과하다. 따라서 플랫폼 활용의 성패는 교사가 이를 어떻게 읽고, 교육적 맥락에 맞게 재구성하느냐에 달려 있다. EduTech는 “편리한 관리 도구”가 아니라, 교사가 학생의 학습 과정을 보다 정밀하게 이해하고 지원하는 확장된 전문성의 매개체다.









⑥ 교육학적 함의




앞에서 살펴본 ChatGPT, Copilot, EduTech 플랫폼은 교사의 수업 준비, 실행, 평가 전 과정에서 강력한 보조자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AI 도구의 도입은 단순한 기술 혁신에 그치지 않고, 교사의 정체성과 전문성을 어떻게 재구성할 것인가라는 교육학적 과제를 우리 앞에 놓는다. AI 도구 활용 역량은 교사의 업무 효율성 향상이라는 표면적 성과를 넘어, 교육학적 의미와 철학적 질문을 불러일으킨다.






1. 교사의 전문성 재구성



AI 도구 활용 역량은 교사를 지식 전달자에서 학습 설계자·코치·윤리적 안내자로 변화시키는 핵심 동력이다.

- 지식 전달자의 한계 극복: 전통적으로 교사는 교재를 해설하고 문제를 제공하는 ‘지식 공급자’로 이해되었다. 그러나 ChatGPT는 이미 방대한 지식을 요약·정리하고 학생에게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교사의 역할은 지식을 단순히 전달하는 데서 벗어나, 학생이 AI가 제공한 정보를 비판적으로 해석하고 맥락화하도록 이끄는 데로 확장된다.

- 학습 설계자: 교사는 AI가 만들어낸 자료를 재구성하여 학습 목표, 학생 수준, 교과 특성에 맞는 수업을 설계해야 한다. AI의 산출물이 곧바로 수업안이 되는 것이 아니라, 교사의 교육학적 판단을 거쳐 의미 있는 학습 경험으로 변환된다.

- 코치와 촉진자: Copilot이 학생에게 즉각적인 코드 피드백을 제공할 때, 교사는 단순한 오류 교정자에서 벗어나 학생이 왜 그 코드를 선택했는지, 어떤 사고 과정을 거쳤는지를 질문하는 촉진자로 전환된다.

- 윤리적 안내자: EduTech 플랫폼이 학생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할 때, 교사는 데이터 활용의 윤리적 경계선을 제시해야 한다. 학습 데이터의 사용 목적과 한계를 학생과 학부모에게 설명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하는 것이 교사의 책무다.






2. 교사-학생 관계의 재정립



AI 도구는 교사와 학생 사이의 상호작용 방식을 변화시킨다.


- 학생의 주체성 강화: 학생은 AI 도구를 활용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자료를 찾고, 학습 경로를 설계할 수 있다. 교사는 이를 지원하며 학생의 자기주도성을 강화하는 동반자가 된다.

- 피드백의 즉시성: 과거에는 과제를 제출하고 며칠 후에야 교사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 이제 Copilot이나 EduTech 플랫폼을 통해 학생은 즉시 피드백을 받고, 교사는 심화적·개별적 피드백에 집중한다. 이 과정은 학생의 학습 몰입도를 높이고, 교사와 학생 간 신뢰 관계를 강화한다.

- 윤리적 대화의 장: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편향, 저작권, 사실 검증 문제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찰해야 할 주제가 된다. AI 도구는 단순한 학습 보조를 넘어, ‘디지털 시민성 교육’의 매개체로 작동한다.






3. 교육과정과 수업 설계의 전환



AI 도구 활용 역량은 교육과정 설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ChatGPT가 제공하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토론 질문은 학생 프로젝트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교사는 학생이 AI의 제안을 분석·비판·재구성하도록 안내하면서, 비판적 사고와 창의성을 촉진한다.

- 개별화 학습: EduTech 플랫폼이 제공하는 학습 데이터는 학생 개별 맞춤형 경로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 교사는 “평균적인 학생”이 아니라, 개별 학생의 특성을 반영한 학습을 기획할 수 있다.

- 융합교육(STEAM): Copilot은 과학·기술 영역, ChatGPT는 언어·사회 영역, EduTech는 학습 관리와 분석을 맡으며, 교사는 이를 융합해 학제적 수업을 설계할 수 있다. 이는 교과 간 경계를 허물고 융합적 사고를 촉진한다.






4. 교육평가의 새로운 방향



AI 도구는 평가 방식에도 중요한 변화를 일으킨다.


- 과정 중심 평가: EduTech 플랫폼을 통해 학생의 출석, 참여, 과제 진행 과정이 데이터로 기록되면서, 단순 결과 평가를 넘어 학습 과정을 평가할 수 있게 된다.

- 개별 피드백 강화: ChatGPT나 Copilot의 피드백 초안을 바탕으로 교사가 세밀하게 조정하면, 학생마다 차별화된 평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 자기평가·상호평가 활성화: 학생은 AI가 제공한 피드백을 참고해 자기 성찰을 하고, 동료 평가에 참여할 수 있다. 교사는 평가의 공정성을 관리하면서 학습자 주도 평가를 촉진한다.






5. 교육학적 함의 요약



AI 도구 활용 역량은 교사 전문성의 3중 전환을 요구한다.


1. 역할의 전환: 전달자에서 설계자·코치·윤리적 안내자로.

2. 관계의 전환: 일방적 지도에서 상호작용적 동반자로.

3. 평가의 전환: 결과 중심에서 과정·개별화 중심으로.






6. 정리



AI 도구는 단순히 수업의 편의를 위한 기술이 아니다. 그것은 교사의 전문성을 다시 정의하는 교육학적 촉매이다. 교사가 기술–교육–윤리의 세 축을 바탕으로 AI 도구 활용 역량을 성숙시키면, 학생은 자기주도적이고 비판적인 학습자로 성장할 수 있다. 반대로 교사가 이 역량을 방기한다면, AI 도구는 교육 격차를 확대하고 교사의 권위를 약화시킬 위험이 있다. 따라서 “AI 도구 활용 역량”은 교육학적 차원에서 미래 교사의 핵심 문해력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⑦ 국내외 사례 비교




AI 도구 활용 역량은 전 세계 교육 현장에서 보편적으로 요구되는 새로운 교사 전문성이다. 그러나 이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육성하고 적용하는가는 국가와 제도, 교육 문화에 따라 다르게 전개된다. 한국은 빠른 기술 도입과 제도화에 강점을 보이고, 해외는 현장 자율성과 창의적 실험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이 차이를 비교하는 것은 한국 교육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1. 국내 사례



1. 교사 연수 프로그램
교육청과 교육부는 최근 AI 교육 선도교사 양성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예컨대 일부 시·도교육청은 교사 연수 과정에서 ChatGPT 기반 수업안 설계, EduTech 플랫폼 데이터 분석 실습 등을 필수 과정으로 포함한다. 이는 교사가 단순한 사용자에서 비판적 활용자로 성장하도록 돕는 시도다.


2. 학교 현장의 실험

서울의 한 고등학교는 국어 교과에서 ChatGPT를 활용해 토론 주제를 자동 생성하고, 교사는 이를 검토·수정해 수업에 활용한다. 학생들은 “AI가 제안한 질문은 신선하지만, 교사가 맥락을 보완해야 더 의미 있다”는 경험을 공유했다. 또 다른 중학교는 프로그래밍 수업에서 Copilot을 시범적으로 도입해, 오류 탐지 시간을 크게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3. 제도적 과제

국내에서는 여전히 입시 중심 평가 체제가 강력하게 작동한다. 따라서 AI 기반 프로젝트 수업이나 개별화 학습은 시험 준비와의 균형 문제에 부딪힌다. EduTech 플랫폼이 제공하는 데이터 역시 성취도 관리에 치우칠 위험이 있다. 교사가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기 위해서는 정책 차원에서 성과 평가 중심의 교육 환경을 넘어서는 제도 개선이 요구된다.






2. 해외 사례



1. 미국 – 자율성과 현장 실험
미국 일부 대학은 ChatGPT를 활용한 글쓰기 수업을 정규 커리큘럼에 포함시켰다. 교수는 학생에게 “AI가 작성한 초안”을 제공하고, 이를 비판·수정·보완하는 과제를 부여한다. 교사의 역량은 ‘콘텐츠 제공자’가 아니라 ‘비판적 사고 촉진자’로 전환된다. 또한 K-12 학교에서는 Copilot을 활용한 코딩 교육이 확산되며, 교사는 개별 학생의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준별 과제를 설계한다.


2. 핀란드 – 통합적 교육 모델

핀란드는 국가 차원에서 EduTech 플랫폼을 교육과정과 긴밀히 연계하고 있다. 학생의 학습 데이터는 교사 연수와 연결되어, 교사가 러닝 애널리틱스를 분석하는 역량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교사들은 이를 통해 수업을 개별화하면서도, 학생 자율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플랫폼을 활용한다.


3. 일본 – 제도적 표준화

일본의 ‘GIGA 스쿨’ 정책은 모든 학생에게 태블릿을 보급하고, AI 기반 학습 앱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켰다. 교사 연수도 국가 차원에서 체계화되어, 기본적인 AI 도구 활용 문해력을 빠르게 확보하게 했다. 그러나 표준화가 지나치게 강조되면서, 교사의 자율적 실험은 상대적으로 위축된다는 지적이 있다.






3. 비교와 시사점



- 공통점: 한국·미국·핀란드·일본 모두 AI 도구를 교육 혁신의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있으며, 교사 연수를 통해 활용 역량을 제도화하려 한다.

- 차이점:

- 한국과 일본은 정부 주도·표준화를 통해 빠른 확산을 이루지만, 현장 자율성과 창의성은 제한될 수 있다.

- 미국과 핀란드는 교사 주도·자율성 중심의 실험적 접근으로, 현장에서의 창의적 활용이 활발하다.

- 시사점: 한국 교육은 두 방향의 균형을 모색해야 한다. 즉, 국가 차원의 정책 지원과 표준화가 기본 토대를 제공하되, 교사와 학교가 자율적으로 실험하고 성찰할 수 있는 자율적 공간을 보장해야 한다. 이를 통해 교사의 AI 도구 활용 역량은 단순한 ‘기능 습득’을 넘어, 전문성 재구성의 실천으로 확장될 수 있다.









⑧ 실천·성찰 워크시트




AI 도구 활용 역량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차원을 넘어, 교사와 학생 모두가 “나는 이 도구를 어떻게, 왜 사용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이를 돕기 위해 교실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천·성찰 워크시트를 제안한다. 이 워크시트는 교사용과 학생용으로 구분되며, 준비–실행–성찰의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1. 교사용 워크시트



① 준비 단계

□ 나는 이번 수업에서 활용할 AI 도구의 목적을 명확히 설정했는가?

□ 도구 사용이 수업 목표와 학습자의 수준에 부합하는가?

□ ChatGPT, Copilot, EduTech 각각의 장단점을 고려해 적절히 배치했는가?

□ 개인정보·저작권 등 윤리적 문제를 예방할 장치를 마련했는가?


② 실행 단계

□ 수업 중 학생들이 AI 도구를 단순히 ‘답변 생성기’로 사용하지 않고, 결과를 분석·비판하도록 유도했는가?

□ 즉각적 피드백과 개별화 학습을 위해 AI 도구를 효과적으로 연계했는가?

□ 도구 활용이 학생 참여와 협력 활동을 강화했는가?


③ 성찰 단계

□ 이번 수업에서 AI 도구는 교사의 전문성을 보완했는가, 대체하려 했는가?

□ 내가 교사로서 더 깊이 개입해야 할 지점은 어디였는가?

□ 학생의 학습 경험에 긍정적 변화가 있었는가?






2. 학생용 워크시트



① 준비 단계

□ 나는 이번 활동에서 AI 도구를 어떻게 활용할지 계획했는가?

□ AI가 제안한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내 생각을 덧붙일 준비가 되었는가?


② 실행 단계

□ AI가 제시한 자료나 피드백을 검증하거나 수정해 보았는가?

□ ChatGPT·Copilot·EduTech 각각을 사용하며 재미, 효율, 의미를 어떻게 느꼈는가?

□ 친구들과 AI 활용 결과를 비교·토론했는가?


③ 성찰 단계

□ 이번 학습에서 AI 덕분에 새롭게 알게 된 점은 무엇인가?

□ AI 없이도 해결할 수 있었을까? 만약 그렇다면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었을까?

□ 앞으로 AI를 학습에 활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3. 교사용 심화 질문



- 나는 수업 후 학생들이 AI 도구 활용 과정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도록 안내했는가?

- AI 활용이 특정 학생에게만 유리하게 작동하지 않았는가?

- 도구 중심 수업이 아닌, 교육학적 가치와 연결된 수업이었는가?






4. 마무리



이 워크시트는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AI 도구 활용의 목적·과정·결과를 점검하는 거울과 같다. 교사는 이를 통해 수업을 설계자·코치·윤리적 안내자의 관점에서 돌아볼 수 있고, 학생은 학습 과정에서 AI와 자신의 역할을 구분하고 확장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도구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교육적 맥락 속에서 재구성하는가이다.











⑨ 정리 메시지





AI 도구는 더 이상 교실 밖의 낯선 기술이 아니다. ChatGPT는 교사의 사고를 확장하고, Copilot은 실시간 학습 피드백을 가능하게 하며, EduTech 플랫폼은 교실 전체의 학습 흐름을 데이터 기반으로 조망하게 한다. 교사의 전문성은 이 도구들을 어떻게 다루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단순한 기술 활용 능력이 아니라, 교육학적 설계와 윤리적 성찰을 아우르는 역량이야말로 AI 시대 교사의 진정한 힘이다.


AI 도구 활용 역량은 교사의 자리를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교사의 전문성을 확장하는 촉매다. 교사가 이 역량을 갖추면, 학생들은 단순히 빠른 답을 얻는 소비자가 아니라,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학습자로 성장한다. 반대로 교사가 도구의 흐름을 외면한다면, 교육은 기술과 현실 사이의 괴리 속에서 힘을 잃을 수 있다.


결국 메시지는 분명하다. “AI 도구 활용 역량은 미래 교사의 기본 문해력이다.” 기술은 교사의 대체물이 아니라, 교사와 함께 새로운 교육 지평을 열어 가는 동반자다. 교사가 기술·교육·윤리의 균형을 잡아갈 때, AI 시대의 교실은 단순히 더 편리해지는 것을 넘어, 더 깊이 있고 더 인간적인 배움의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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