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볼만한 글8]
교육부가 대학 내 학과·학부의 장벽을 허무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학이 기존의 전통적인 학문 분류체계에 기초한 학과·학부 구분의 학문 영역 간 경계가 사라지고 대입에서 비전공 학과 모집으로 바뀌면 대학의 역할에 몇 가지 변화가 발생한다.
- 학제간 융합: 학문적 경계가 모호해지면 학제 간 학습 및 연구의 잠재력이 커진다. 대학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교차하는 공간이 되어 혁신과 창의성을 키울 것이다.
- 개별화된 교육: 대학은 학생들이 자신의 학업 경로를 맞춤화할 수 있도록 보다 학습자 중심적이 될 수 있다. 학생들은 다양한 관심사를 추구하고, 더 폭넓은 기술을 개발할 수 있으며, 진정으로 열정을 갖고 있는 주제를 공부함에 따라 더 참여할 수 있다.
- 유연성: 비전공 학과 모집으로 인해 대학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도에 맞춰 공부할 수 있는 학과 간 과정 또는 프로그램과 같은 보다 유연한 교육 옵션을 제공해야 할 수 있다.
- 관련성: 직업 세계가 변화함에 따라 교육도 변화해야 한다. 대학은 미래의 직업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교육을 제공하는 데 더 집중할 수 있으며, 여기에는 종종 다양한 기술과 전통적인 학문 분야를 넘어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 대학 입학: 입학처는 특정 학업 성취보다는 지원자의 관심, 기술, 경험, 융통성 있는 학제간 학업에서 성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포함한 전반적인 잠재력에 더 중점을 두고 접근 방식을 변경해야 할 필요가 있다.
- 교수 역할의 변화: 학과‧학부 경계가 없어짐에 따라 교수 역할이 보다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다. 교수는 학제 간 팀에서 일하고, 학문 간 연구를 수행하고, 전통적인 학문적 경계를 뛰어 넘는 과정을 개발하도록 권장받을 수 있다.
이러한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대학은 적절한 교수진 개발에 투자하고, 유연한 학습 공간을 구축하고, 학문 간 협력과 유연성을 지원하는 행정 구조를 개발해야 한다. 목표는 학생들이 복잡하고 급변하는 세상에서 필요한 다양한 지식과 기술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