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없는 주간일지
2020년 29주를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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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제목 없는 글쓰기로 시작한다면 그 글의 내용은 어떻게 알수 있을까요? 알수 없죠. 읽어야만 알수 있겠죠.
2
숨 쉴 공간이 필요해요.
일 하다가 딱 막힐 때가 있어요. 이유를 알면 막혔다고 안 하죠. 시간이 필요하다, 돈이 필요하다, 사람이 필요하다고 하겠죠. 그 때는 숨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심호흡!
지금이 딱 그래요.
이번주도 저는 일이 많습니다. 코로나와 상관없이!
3
People need people
사람은 사람이 필요해
요즘 꽂혀있는 문장이예요.
회사의 철학이자 슬로건으로 삼아서, 써보려고 해요.
어느날인가 넷플릭스 보다가 이 문장을 들었어요. 영화도 줄거리도 기억이 안나요. 그냥 이 문장 하나만 딱 남았죠. 검색해보니 여기저기 많이 나오네요
4
Visaulizing
비주얼라이징
이 말에도 꽂혀있어요.
결국 모든 것이 비주얼라이징 되고 있다!
모든 것이!
5
Way of Work
일하는 방식
일하는 방식의 변화, 이말에도 꽂혀 있어요.
WOW (Way of Work) 프로젝트 만들고 싶죠.
Work Design, Job Crafting도 함께 연구중.
6
지금 준비해야 하는, 강의안들이 있어요.
(2주 내에 다 해야 하는 수업들이라)
1 비대면시대, 비주얼씽킹으로 일하는 방식 찾기 / 교육담당자 대상
2 비대면시대, 레고로 일하는 방식 찾기 / 교육담당자 대상
3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로 일 잘하는 방법 / 스타트업 전직원 대상
4 디자인씽킹에 활용할 만한 비주얼 씽킹 / 정부기관 임직원 대상
5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에 활용할 만한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 / 대기업 임원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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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다 방법론만 다를 뿐(비주얼씽킹, 디자인씽킹,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 일하는 방식이라는 공통점이 있음.
근데 묘하게 다 달라서, 하나씩 하나씩 짚어 나가야 함.
날짜 순서대로 할지, 중요도 순서대로 할지, 포함관계가 있으면 뭐부터 시작할지, 제일 어려운 것부터 할지, 쉬운 것부터 할지, 이런 것 고민하고 있음!!
우선 순위 정하는 것도, 일 잘하는 방법이겠죠!
대상도, 시간도, 정말 너무너무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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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쉬워보이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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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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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쉬워보이는게 없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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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로 정했어!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로 일 잘하는 방법 / 스타트업 전직원 대상
1) 강의에 대해 전체적으로 정리해본다
- 전사 직원, 직급이 다양하다! 기본적으로 조심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 전사 교육은 쉽지 않다.
- 대표님부터 막내사원까지! 함께 이야기 나눠도 기분 좋은 & 의미 있는 주제와 방식이 필요하다
- 레고로 만들기는 기본은 즐겁게 수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각자 의견을 공유함에 있어 눈치보지 않도록 그라운드 룰을 잘 정해줘야겠다.
2) 강의 주제는 일하는 방식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
- 대표, 팀장, 과장, 대리, 사원! 누구든 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하는 방식이 있다.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서 어떤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들어보는 시간! 기분 좋은 경험들을 공유하는 시간!
3) 자료 조사
- 일하는 방식에 대한 자료 조사를 해보았다.
- 내가 일했던 방식을 생각해보았다.
- 일잘러 인터뷰 기사들을 찾아보았다.
4) 커리큘럼 스토리라인을 정한다
1교시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 연습하기
2교시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로 일하는 방식 만들기
3교시 발표하기
4교시 전체적으로 생각정리하는 시간 갖기
5) 정리가 잘 되었음
이제 강의안 만들면 끝!
---------------<여기부터 토요일 아침>---------------------------------
6) 또 다시 시작!
분명 정리가 잘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강의안 만들려고 하니 빈 구멍 투성이.
(사실을 일을 하다보면, 완성한 것 같은데 구멍 보이고, 메꾸면 또 보이고 그렇긴 함. 이런 걸 어떤 사람은 완벽주의라고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삽질러라고도 한다.)
7)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
진도가 갑자기 멈췄다면 그건 이유가 있다. 일하는 방식에 대한 레고 워크숍이라고? 일하는 방식을 어떤 내용으로 다루지? 앞부분에서 일하는 방식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까? 설명이 많으면 설명충, 적으면 '뭐래' 이럴 가능성이 높은데.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오늘 워크숍에서 어느 선까지 다룰 것인지 '범위와 기준'에 대해서 소개를 해야 한다. 일하는 방식/ 일잘하는 방법 / 이런 용어는 워낙 포괄적이라서 말이다.
근데 요즘은 오히려 이렇게 폭넓은 주제로 워크숍을 하는게 이야기를 끌어내기가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구체적인 것을 제시할수록 "나와는 생각이 다르다"라고 생각할수 있으니까.
[혼자 대화법 진행하면서 생각의 물꼬 찾기]
나1: 일하는 방식,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나2: 일하는 방식, 그 말이 그대로 떠오르죠. 딱히 떠오르는 게 없는데요.
나1: 그렇긴 하죠.
나2: 이 질문을 왜 하는 거예요?
나1: 워크숍 주제니까요.
나2: 이 워크숍 주제는 왜 나온거예요?
나1: 내가 하자고 했죠.
나2: 그렇다면 그 이유가 뭐예요?
나1: 그 이유는, 일하는 방식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일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논의를 잘 하지 않고, 그냥 바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일하는 방식은 한마디로 정리하면 서로 일을 하는데 어떤 절차와 어떤 방법으로 할지, 시간은 얼마를 들일지, 결과물은 어떤 식으로 만들지를 컨센서스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OKR과도 비슷한 부분이 있지요.
나2: 워크숍으로는 어떻게 해요?
나1: 전체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해주는 것으로 시작.
나2: 좀 약하지 않나요?
나1: 약하긴 하네요. 그렇다고 이론들을 들이대면 조금 무겁긴 할거고, 뻔한 기준을 들이대기도 그렇고, 유명한 사람들의 명언을 넣기도 그렇고.
나2: 유명한 사람들의 명언을 넣는 것은 괜찮을 것 같은데요.
나1: 그렇긴 한데, 추상적으로 흐르고 말까봐 그렇죠.
나2: 원래 했던 방식대로 워크숍을 하는게 어때요? 지금 너무나 새로운 방식을 생각하고 있는 거 아니예요?
나1: 그렇긴 하죠. 조금은 색다른 접근법을 넣어볼까 했어요. 메시지를 먼저 개발하고, 음악이나 영화를 넣는 방식이요
나2: 이미 레고가 색다른 방식이고, 메시지는 대전제 주제를 주면, 레고를 만들면서 주도적으로 각자 찾아가는 방식이라고 알고 있는데.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의 본질이요.
나1: 아, 잊고 있었네요.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 워크숍은 답을 주는 게 아니라, 답을 찾는 과정을 내면에서 스스로 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퍼실리테이션 워크숍이라는 점을요. 이 점을 강조하는게 좋겠어요.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는
스스로 답을 찾도록 내면 탐색을 돕는
워크숍 방법론이다.
- 레고로 내 생각을 눈에 보이게 만드는 과정을 통해
내 생각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돕는다
내 생각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돕는다
내 생각이 멈추지 않고 계속 몰입하도록 돕는다
다른 사람의 생각과 연결되어 확장하도록 돕는다.
8)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의 해석을 했으니 이제 다음단계로 넘어가자
진짜로 강의안 만들기.
(여기서도 3시간 지났는데 아직도 완성을 못했어.
9)타이머 59분을 맞췄어
일단 그냥 무조건 끝낼거야. 59분 이내에
왜냐면, 다른 과제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말이야.
오늘 해야 할 수많은 과제들!
10) 8분 남았는데 ㅎㅎㅎ
마무리가 안됨
에라 모르겠다! 급 마무리 돌진!!
11)
결국 59분 타이머 다시 맞춤
.
.
.
다 못 끝냄
12) 한번더 59분 타이머 맞춤.
현재 시간은 토요일 오후6시.
어떡하지요? 하루가 다 가버렸어요.
뭐야 뭐야! 오늘까지 다 마감하려고 했는데.
주말 근무는 진짜 싫다고요요요요요요요요 (고요속의 외침~)
우휴! 겨우 마감
현재 진행상황!
3번 클리어
1 비대면시대, 비주얼씽킹으로 일하는 방식 찾기
2 비대면시대, 레고로 일하는 방식 찾기
3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로 일 잘하는 방법
4 디자인씽킹에 활용할 만한 비주얼 씽킹
5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에 활용할 만한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
10
오후7시, 룰루랄라 저녁 먹고, TV보고
11
오후9시
두번째 과제로 들어옴
2 비대면시대, 레고로 일하는 방식 찾기 / 교육담당자 대상
1시간 후.
분명히 지난 번에 비슷한 주제로, 비슷한 대상자에게 진행한 강의가 있었음
비대면으로 줌을 활용해서 한 강의였음.
뭔가 부족해!
일단 마무리해놓기
2번 클리어
1 비대면시대, 비주얼씽킹으로 일하는 방식 찾기
2 비대면시대, 레고로 일하는 방식 찾기
3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로 일 잘하는 방법
4 디자인씽킹에 활용할 만한 비주얼 씽킹
5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에 활용할 만한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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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10시, 세번째 미션으로 들어가기
5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에 활용할 만한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
이 내용은 담당자랑 어제 금요일에 만나서, 테스트 수업도 하고, 프로그램을 다 정리한 내용이라서 페이퍼에 옮기기만 하면 됨. 메인을 잡고 있는 퍼실리테이터가 한명 더 있어 안심이 되는 상황.
5번 클리어!
1 비대면시대, 비주얼씽킹으로 일하는 방식 찾기
2 비대면시대, 레고로 일하는 방식 찾기
3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로 일 잘하는 방법
4 디자인씽킹에 활용할 만한 비주얼 씽킹
5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에 활용할 만한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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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11시, 네번째 미션으로 들어가기
- 내가 부지런히 미션을 마감하는 이유는,
일요일에는 진짜 진짜 놀고 싶기 때문이고,
지금 이렇게 큰 틀에서 내용들을 채워넣고 나면
강의 있는 날짜 전날에 부지런히 내용을 채워서 수정할 수 있기 때문에.
강의 전날까지, 강의 내용을 준비하면 나는 그렇게 불안할수가 없어요.
무조건 며칠 전에 완성을 해놓아야 마음이 편함
지금 수정하는 것들은 전체적으로, 수업 전날에는 입밖으로 소리를 내서 연습을 해봄.
다 한번씩 해본 수업이지만, 타겟이 조금 바뀌고 내용이 조금 바뀌고, 장표가 조금 바뀌고 해도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연습을 해야함.
(아마 강사들은 실감하는 부분일듯)
그런데, 남은 미션은 2개
1 비대면시대, 비주얼씽킹으로 일하는 방식 찾기 / 교육담당자 대상
4 디자인씽킹에 활용할 만한 비주얼 씽킹 / 정부기관 임직원 대상
둘다 비주얼씽킹 워크숍을 다른 형태로 변형하는 거라서, 맥락은 비슷함
둘다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내용은
- 왜 비주얼 씽킹이 중요한가
- 비주얼 씽킹은 무엇인가?
- 비주얼 씽킹을 업무에 활용하는 방법은?
이 세가지이다.
(각 섹션의 세부 주제에 맞게 변형해보면)
1 비대면시대, 비주얼씽킹으로 일하는 방식 찾기
- 왜 비주얼 씽킹이 중요한가
--> 비대면 시대, 비주얼씽킹으로 일하면 무엇이 좋은가?
- 비주얼 씽킹은 무엇인가?
--> 비대면시대, 비주얼 씽킹의 재정의 //// 어떤 이는 비주얼 노트, 비주얼 콜라보레이션, 어떤 이는 리모트 노트 작성법이라고도 함
- 비주얼 씽킹을 업무에 활용하는 방법은?
--> 비대면시대, 비주얼 씽킹으로 일하는 방법
(본격적으로 배워보자! 비주얼 노트(리모트 노트) 연습법, 활용법)
+ 아이패드와 같은 디지털 드로잉 활용하는 법
+ 노션과 같은 비주얼 협업도구 활용하는 법
1번 클리어
1 비대면시대, 비주얼씽킹으로 일하는 방식 찾기
2 비대면시대, 레고로 일하는 방식 찾기
3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로 일 잘하는 방법
4 디자인씽킹에 활용할 만한 비주얼 씽킹
5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에 활용할 만한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
14.
마지막 미션.
이것만 클리어하면
오늘 미션 달성.
4 디자인씽킹에 활용할 만한 비주얼 씽킹
일단 비씽 주요 내용 세가지
- 왜 비주얼 씽킹이 중요한가
- 비주얼 씽킹은 무엇인가?
- 비주얼 씽킹을 업무에 활용하는 방법은?
==> 이 세션은 전체적으로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음.
비주얼 씽킹을 전체로 다루지 않고 디자인 씽킹에서 활용할만한 주제로 다뤄져야 함.
지식의 포함관계가 달라지면 설명의 순서가 변함.
여기서는 비주얼씽킹이 주어가 아니라, 디자인 씽킹이 주어가 됨
그래서 디자인씽킹에서 왜 비주얼씽킹이 중요한가?
디자인씽킹에서 활용할만한 비주얼씽킹 방법론은 무엇인가?
디자인씽킹에서 비주얼씽킹을 활용하는 방법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좀더 단순화해서 만들어봐야 할듯 하다!
더 이상, 쓸 뇌가 없어 stop.
내일 진짜 진짜 일하기 싫은데, 일요일엔 쉬고 싶다고요!!
-----------<여기까지 토요일 마감)
3일치 할일을 토요일에 몰아쳤더니
일요일은 꿀잠 15시간
아점 먹고 잠
저녁 먹고 잠
남은 일 1개는 오늘 마칠수 있을까?
오늘은 여기까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