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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은주 Sep 06. 2020

2021년 NEXT 프로젝트를 기록하며

CXO 100인 인터뷰 해보고 싶다

CMO

CTO

CIO

COO

CBO

그리고 CEO

이런 직책들을 명함에 찍어서 갖고 다니는 분을 모아서 C-Level 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Chief Executive Officer의 약어인 CEO에서 변형된 형태들로서

M은 Marketing, T는 Technology 등 가운데 들어가는 알파벳은 C-Level로서 맡게 된 역할과 책임을 의미한다. 이 직책들은 기업의 중요도가 변함에 따라 생겨나고 사라지기도 한다. O는 Operation으로 IT기업에서 중요하게 대두되는 직책이고, B는 Branding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어쨋든 동일한 직책이라도 하더라도 회사마다 실제로 활용되는 책임은 매우 다르다.


대기업, 스타트업 대상으로 교육을 하는 직업 강사로서 과연 

사장님

이사님

대표님

상무님

이런 호칭들을 듣고 회사에 다니시는 분들은 누가 교육할까, 라는 호기심이 생겼다.


교육 & HR 담당자들도 부담스럽겠다.

왠만한 내용은 이미 다 알고 있을테고, 현업에서 왠만한 경험은 다 했을것이고 아무리 외부 전문가라 하더라도 말을 조심하게 될 것 같다.



그런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서 가장 많이 교육이 필요하고, 가장 많은 변화를 해야만 생존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를 봤을 때, C-Level이 떠올랐다.

직접 교육은 힘들고, 그렇지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경험은 없고 (예를 들어 쿠팡 이츠에서 로켓배달을 할까?) 밀레니얼은 잘 모르고 ...


(물론 나이가 있어도 최신 트렌드를 몸소 모두 경험해보는 CXO는 있겠지만 소수일 것 같다)



나의 욕구는

CXO에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살아남는 방법에 대해서 도움을 주고 싶다.

그럴려면 우선은 그들은 어떤 상황에 놓여있고, 어려움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직접 물어보는 방법이 가장 빠른 방법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돌려 돌려 찾아보는 것보다

현업 CXO의 생생한 목소리를 말이다.


사실은

현업 CXO는 베테랑들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

CTO는 CMO에게 마케팅을 배우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같은 회사에서 CMO랑 힘겨루기를 하는 상황인데 약점을 보일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회사의 CMO라면, 다른 업종의 CMO라면? 부담이 없는 선에서 배울 수 있다.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익명으로 도와줄수도 있다. 그럴려면 결국은 CXO 커뮤니티가 되어야 한다.

그 시작점을 여러가지로 찾아보았다.


그래서

2021년 넥스트 프로젝트로, CXO 인터뷰에게 인터뷰를 하고 싶다! 

100인 인터뷰 말이다.

인터뷰의 주안점은 어떻게 CXO가 되었는지가 아니다. 

다른 CXO와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 밀레니얼과 일하는 방법! 요즘 공부하는 것들.

CXO의 사이드 프로젝트는 무엇인지

N잡러를 꿈꾼다면 뭘 희망하는지

미래 커리어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특히 이직이 많은 그들에게 100일동안 안착하는 그들만의 노하우를 물어보고 싶다



벤치마킹으로는

록담의 100인 인터뷰 프로젝트 시즌2

https://project100.kakao.com/project/6210?fbclid=IwAR2UiACHo3i9ztr492vd8dKqBcBgzHSkyhT0vwgqCd9b41XYA4hj1sXrOog


나는 록담의 100인 인터뷰 프로젝트 시즌1에

인터뷰 요청을 받았었는데, 시간이 없어 참여를 못했다.

100일 동안 매일 매일 100인의 인터뷰를 올리는 그를 보면서

나도 한번은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100인 인터뷰를.


진행 방법을 직접 만나서 물어봤더니

인터뷰 항목을 보낸다. 구글 독스를 받는다. 질문은 10개 정도, 그리고 사진을 함께 요청받는다

매일 2-4시간씩 읽으면서 수정하고

개인 브런치에 올린다.


100명을 모아놓고 보니 독립출판을 하라는 사람도 있고, 어떤 제안을 해오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내 생각에도 혼자 뿌듯할 것 같다.


프로젝트 후원사를 찾고 있다

이런 플첵에 도움을 줄 후원사가 있을 것이다.

CXO 커뮤니티라면 관심을 가질 후원사를 찾아볼 생각이다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걸 도와줄 수 있으면서

공간이나 비용을 후원할 수 있는 기업으로


마지막으로 다짐

100인 CXO인터뷰는 2021년으로 미뤄둔다.

올해는 까마득히 잊고 포켓속에만 넣어두려고 한다

다시 안 꺼내볼 생각이다.

연초에 지금 벌려놓은 일들을 마감할 시기이기 때문에.

너무 많은 일들을 벌린 해였기 때문에 나에게 올해는 매우 소중하고 집중해야 한다.

대신에 2021년 첫번째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로

CXO 인터뷰를 기억해둘 작정이다.


끝.

온은주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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