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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은주 Nov 22. 2020

제목 없는 글쓰기 20201120

1

이제 일요일부터 그렇치만 글쓰기는 하고 싶은 걸이란 그글러 모임 5기가 시작된다.

이제 10편의 시리즈를 써볼 생각인데, 목차는 세워둔게 있는데 그걸 그냥 쓰면 될지 고민이다.


주제는 일하는 방식을 바꾸다


그냥 노멀한 주제, 노멀한 이야기가 될것 같다.

그래서 답답함이 있다. 막힐때는 욕심이 들어가는 경우이고, 그 욕심은 생각의 생생함을 떨어뜨린다.


날것의 느낌은 사라지고 어설픈 포장지만 남게 된다.

이럴 때마다 중심을 잡기 위해

항상 되뇌이는 말


#잘하려고하지말고

#소화해야겠다

마음먹기


1시 미팅까지 한 시간이나 남아있다.

그 전에 눈 감고 한 숨 자는게 나을까?

커피숍 소파에 앉아 시끄러운 음악에 노출되어 지친다.


가을에 오는 비는 겨울 추위를 부르고

봄에 오는 비는 여름 더위를 몰고 온다.

오늘 가을비가 내일 추위로 변할 것 같다는 생각만으로 등골이 시리다.


뜨거운 커피를 못 먹는 나는 식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커피의 몰랑 몰랑한 기운이 빠져나가고 아직 온기가 남아있을 때 후루룩 마신다.

이 정도 따뜻함이 딱 좋다


근데 커피가 다 식으면 맛이 없다. 뜨거운 걸 잘 먹는 친구를 부러운 눈으로 바라봤던 나다. 뭘 그깐 걸로 부러워하냐고? 그러게 말이다.


내 주변에 사람이 하나도 없다. 카페 문쪽이 구석져 보여 앉았는데, 카페 문옆이라 다들 안쪽으로 앉아서. 덩그러니 구석에 놓여 있는데 오히려 안전하다는 느낌이다.


그래서 뭘 쓰겠다는 걸까?

요즘 생각이 많다.


일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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