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의 나에게 쓰는 편지
슬기로운 사십생활 Ep5.
1) 현대 남자가 조선시대 여인, 그것도 중전에 몸에 들어가면 생기는 이야기. 철인왕후
2)고양이 몸에 뮤지션 남자의 영혼 들어가고, 세상에 나와 본적 없는 영혼 하나가 세상 허탈하게 살고 있는 남자 몸에 들어가서 생기는 이야기. 픽사영화 소울
3)기억이 사라진, 킬러가 김밥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 오이로 각종 꽃이 만들어지고, 영화판에서 엑스트라를 하며 진짜 액션 배우가 되버린 이야기. 유해진 이준 주연영화 럭키
육체와 영혼이 분리될수 있다는 이야기들이다.
만약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고, 세트가 깨졌을때
육체와 영혼! 이 중에 우리를 지배하는 건 뭘까? 어느것이 더 우세할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타임슬립 영화나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문득 이십년 전 나로, 지금의 내 영혼이 깨어난다면 뭘 하고 싶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깨어나보니, 벌레 몸으로 변한 카프카 소설 변신의 주인공처럼,
영혼은 늙지 않는데 육체는 늙어가는 부조화로 인해 꽤 큰 불행감이 들 때가 있다.
육체와 영혼은 붙어 있어야 하는 존재지만 불협화음이 주 특기다. 아침에 일어나려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을 때, 침대는 날 붙잡고 있지 않은데도 탈출이 힘들다.
이십년 전, 사회생활을 갓 시작한 스물다섯으로 이십년 직장생활을 한 내 경험이 들어간다면, 난 뭘 먼저 할까? 어떤 도전을 할까? 이십년 동안 열심히 살아온 결실보다 열배정도 아니 백배정도 성과를 내고 싶다면, 뭘 시작할까?
갓 직장생활을 시작한 나에게, 미래의 나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지 써 본다.
25세의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1. 너 자신을 믿어라!
일을 하면 할수록, 능력이 부족하다는 걸 알게 된다. 많이 알면 알수록 배울게 더 많다는 걸 배운다. 그래도 널 믿어라. 너만큼 한다면, 잘 해내고 있음을 알게 된다.
2. 너 자신을 존중하라
주변에 천재들이 즐비하고, 그들과 경쟁하다보면 피폐해질 수 있다. 하지만 너는 너 자체로 완전하고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 그들이 진심으로 멋지다고 생각하면 너도 멋지다고 생각하라.
3. 너를 위해 일하라
너의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지 말아라. 너의 비즈니스를 준비하라.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