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온은주 Apr 18. 2021

그림코칭 받기 3회 ㅡ  전환점

아마추어에 프로로 전환하기

2021년 4월 10일 오후2시~5시

그림코칭 받기 3회: 


1 컬러 배합

프로 일러스트레이에게  25년 컬러 노하우를 배웠다. 30분 엑기스로 들었다.

컬러 배합에서 중요한 것은 많다. 각자만의 노하우가 있다. 잘 어울리는 컬러 배합이 있다고 책에 써 있고, 책을 구매하기도 했지만 그걸 외워서 하는 건 재미도 없고, 작가로서 개성도 생기질 않았다. 무엇보다 이해가 잘 안 됐다.


잠산 작가님이 알려주신 방법은 원리, 근본에 대한 거다. 색에 갇히지 않고 자유롭게 쓰면서도, 촌스럽지 않게 쓰는 법을 알려줬다.


색은 명도와 채도가 있다. 색 배합에서 명도를 우선시하고, 비율을 관리하면 채도는 어떻게 쓰든 촌스럽지 않게 표현할 수 있다.


명도는 강 중 약으로 나눈다. 이것도 어떤 기준 (숫자로 딱 나누기 보다, 느낌으로 나눈다)

색을 쓰는 공간을 비율로 보면, 대 중 소로 나눈다.


이 두가지 기준으로 변주를 한다.


명도가 강하다는 의미는 어둡다는 의미

비율이 대라는 건 크게, 넓게 쓴다는 의미.


그러면 주인공을 정하고 (사람이든 물건이든 뭐든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 명도를 강으로 잡았다면, 부주인공이나 배경은 명도 약을 잡아서 밸런스를 맞춘다.


이야기의 중심, 주제, 주인공과

이야기를 도와주는 배경, 부제, 주변을

구분, 구별하게 해주는 게,


색을 배합하는 이유이자 목적이라는 것이다.


한 마디로 색은 구별짓게 한다.

주인공을 돋보이게  할 수도 있고, 숨길 수도 있다.

이야기의 감정을 표현하고, 주제를 이야기할 때 색은 구별짓게  해주게 하는게 역할이다.


색의 역할을 생각하면서, 이야기를 하는 작가, 이야기를 보는 독자 사이에서 선택을 하는 거다. 어떤 감정을 어디에 두고 전달할건지, 그때 색이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 기술은 개념적이라 훈련이 필요하다.


내 인생에 적용할 점:

뭘 보든 색을 구별짓게 하는 이야기를 정리한다. 명도 강 중 약

색의 크기 대 중 소를 분리하면서

보는  눈을 키우자.


2 형태  스케치

사람 복식과 제스처  연습을 하고 있다. 도안 따라 그리기 중이다. 그리면서 조금씩 늘고 있다.


연습 목표:

최대한 많은 제스처와 복식을 연습하여 손과 눈이 기억하게 한다.


은주:  질문 있어요. 작가님 사진을 보고 포즈와 복식을 연습하는 건 어떤가요?

(예전에 그린 사진보고 그림을 보여주면서) 이 그림이 지금 연습하는 도안보다 잘 그린 느낌이 드는데요. 사진을 보고 연습하는 건 어떤가요?


작가님:  (실력, 상황에 따라 개인차가 있고 연습법은 꼭 이게 맞다 저게 틀리다 할 수 없지만 은주님의 경우) 도안을 보고 연습하는게 다양한 연습에 도움이 된다. 사진 보고 그릴 경우 사진 퀄러티에 그림 아웃풋이 차이가 나게 된다.


은주: 그림 그리는 시간보다 사진 찾는데 시간이 더 걸리긴 해요. 사진에 나오는 포즈나 복식도 제한적이긴 했어요. 도안에 있는 양이 어마어마해서 이걸 다 한번씩 그려보기만 해도 1년은 필요할 듯 해요.


작은 팁:

그림 속 사람의 머리가 자꾸 커지는 데  비율을 생각해서 그리자(작가님 가이드)


내 인생에 적용할 점:

주먹구구식으로 배운 아마추어 습성을 버리자

프로의 세계를 향해









작가의 이전글 그림코칭 받기 2회 ㅡ 출발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