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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은성 Oct 20. 2023

생각1

가족

‘나는 그것이 옳은 일이라고 단순 명료하게 믿는다.’

영화 '미스 슬로운' 스틸컷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면 원래 착한 사람, 원래 나쁜 사람은 없는 것 같다.


그냥 서로 다른 사람일 뿐이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다.


그저 삶의 기로에서 다른 선택을 한 것이다.


물론 나의 선택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다만 옳다고 믿는 것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내세울 것은 없지만, 딱히 부끄러울 것도 없었다.


나는 나의 삶에 충분히 만족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선택에 대한 책임이 온전히 나에게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나의 아내와 아이들에게도 책임의 영향이 미치고 있었다.


이제는 삶에 대한 믿음을 어느 정도 내려놓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의 시간에서 내 마음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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