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네이버 웹소설 ‘희연’ 中
‘바로 이때, 쇳소리 마냥 가늘고 날카로운 목소리가 비수처럼 날아들었다.’
일반적으로 ‘마냥’은 어떤 상태나 성질이 끝없이 계속되는 것처럼 보일 때 사용된다.
예를 들면, ‘그들은 아무 말 없이 마냥 걷기만 하였다.’
하지만 여기서 ‘마냥’은 ‘처럼’의 의미로 쓰여, ‘쇳소리’의 특성을 강조하기 위한 비유적인 표현으로 사용을 했다.
어쩌면 ‘쇳소리 마냥’이라는 표현이 다소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어서 ‘쇳소리처럼’ 또는 ‘쇳소리와 같이’라는 표현이 더 자연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문학적 표현에서는 단조로움을 피하면서도 독특한 느낌을 주므로 더 적절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