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other ruth Jan 12. 2019

토끼 모양으로 사과 깍기

  

사과 한조각 한조각 껍질을 깍을 때 끝 부분을 토끼 귀 모양으로 남겨 두는 방법, 어릴 때 엄마의 ‘손님상차림’ 같은 요리책에서 본 것도 같다. 우리 엄마가 이런 재미와 정성으로 나를 키워 주셨음을 어느새 한호에게 그대로 따라 보이면서 이 흉내가 ‘감사해요’ 인사하는 것이구나 싶다. 교회일과 집안일이 늘 많았지만 여유를 잃지 않았던 지금의 나보다 젊었던 엄마. 엄마가 물려준 그때의 시간들에 감사하다.


#브런치 북 #아들만 넷  #엄마 추억






매거진의 이전글 보고 또 보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