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브라질리에 특별전 소개
올겨울, 정통 회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전시가 우리 곁을 찾아왔습니다. 프랑스 현대미술의 살아있는 전설 앙드레 브라질리에가 그 주인공입니다. 푸른색의 향연, 몽환적 색채 대비, 인간과 자연의 공존 등 70여 년간 다양한 주제를 작품에 녹여내며 자신만의 삶의 찬가를 표현해낸 앙드레 브라질리에.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거장의 네 가지 비밀을 풀어보겠습니다.
앙드레 브라질리에의 나이는 94세(만 93세)로, 1929년 프랑스 서부 소뮈르에서 출생했습니다. 예술가 부모의 영향을 받은 그는 20세 때 파리의 에꼴 데 보자르(Ecole des Beaux-arts)에 입학하며 본격적인 화가의 길을 걷습니다. 1929년은 앙드레 브라질리에처럼 다수의 예술가가 태어난 해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오드리 헵번,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밀라 쿤데라, 일본 화가 쿠사마 야요이 등이 있습니다.
앙드레 브라질리에의 생물학적 아버지는 알폰스 무하의 제자였던 자크 브라질리에입니다. 하지만 예술가로서 큰 영향을 받았던 인물은 고갱이었습니다. 13살 무렵 앙드레는 우연히 고갱의 작품을 보게 되었고, 강렬한 인상을 받습니다. 특히 그에게 고갱의 <하얀 말>은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예술적 스승으로는 들라크루아, 마티스 등을 예술적 스승으로, 동시대 최고 작가였던 샤걀과 예술적 교류를 하는 등 20세기 프랑스 회화의 긍정적 영향을 받았습니다.
앙드레 브라질리에의 첫 모델은 말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우유, 땔감을 배달할 때 쓰는 역용마(役用馬)였습니다. 앙드레 브라질리에는 말의 생명력, 생산적인 힘, 역동성에 매료되어 꾸준히 그리게 됩니다. 연장선으로 고향에 있었던 기마술학교에서 말의 훈련과 공연을 본 그는 *쿠르베트 동작에 반하게 되었는데요. 1964년 <쿠르베트>라는 작품을 내놓으며 그 애정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쿠르베트(courbette): 말이 두 앞다리를 올린 채로 뒷다리만으로 도약·전진하는 것
샤갈에게 ’벨라’가 있고, 베르나르 뷔페에게 ’아나벨’이 있듯이, 앙드레 브라질리에게는 ‘샹탈’이 있습니다. 그에게 있어 샹탈은 실제 아내이자, 친구, 그리고 영감의 원천이죠. 이들이 처음 만난 곳은 로마의 ‘빌라 메디치’였습니다. 둘 다 로마 대상을 받은 남자 형제를 보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는데, 운명적 만남을 가진 거죠. 이들은 첫 만남 이후 3개월만인 1958년 9월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빌라 메디치의 수반>(1988)을 보며 이들의 만남을 상상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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