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뻔하다 할지라도

뻔한 술 이야기 - 0

by 시그리드

뻔하지만 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한다.

스무살 때부터 아주 큰 용기를 주었지만, 너무나도 많은 고통을 주기도했던 존재이자

지금도 여전히 좋아하지만, 간에 혈관종이라는 손님을 나도 모르게 초대한 이후로 선선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그 술 말이다.


술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많다.

책, 드라마, 영화, 웹툰 까지 술을 먹고 즐기며 술 때문에 울고 웃는 이야기들이 그러하다.

왜 그렇게 사람들은 술을 좋아할까? 술에 대한 무용담이 넘치고, 이걸 다시 먹으면 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다짐하면서 왜 다시 술을 마실까?

이건 스스로에게 하는 질문이기도 하다.


나의 술 이야기는 뭐가 다를까 생각해본다면, 글쎄.

가장 솔직하고 날것같은 순간에는 언제나 술이 있었고,

힘들거나 행복한 사건에 변함 없이 함께 했던 건 술이었기 때문에

그 '술'에 대한 것이 나를 돌아보는 이야기일 것이라 확신한다.



뻔할거다 아마도. 그래도 쓴다.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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