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의 힘은 구성원으로부터

구성원이 살아야 브랜드가 산다

by 온포레



직장생활 15년차다. 멋진 사람들과 함께 일한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이며 축복이다. 탁월한 팀웍도 경험해봤고 눈에 보이는 성과보다 보이지 않는 가치를 보며 마음이 하나된 경험도 있고, 결과보다 과정을 기뻐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즐거움도 경험해봤다.



조직에 몸을 담고 있다보면 조직문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다. 조직의 문화를 만드는 것이 결국 그 조직을 이끄는 대표의 생각, 가치관이 될 수도 있지만 구성원들이 만들어가는 부분이기도 하다. 물론 구성원이 할 수 있는 부분이 한계가 있다라고 말하는 것에도 100% 동의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나은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함께 마음을 모아 고군분투 하다보면 조금 더 나은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버리고 싶지는 않다.





좋은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내부 구성원이 그 브랜드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이상적인 말인긴 하지만 이 말은 결국 내부구성원의 자발적인 동기부여라 할 수 있다. 기업이 아무리 좋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것을 고객에게 알리고 판매하고 개선해나가는 것은 결국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내부구성원이다. 그래서 직원들이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자발적으로 일을 하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직에 대한 소속감이나 일체감, 업에 대한 자부심과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심리적인 보상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지금 이곳에서 왜 이 일을 해야하는지, 자신이 조직 내 어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지, 나의 업무가 회사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등 흔히 우리가 사명감이라고 얘기하는 이것들을 리더는 구성원들과 공유하고 공감하게 하면서 직원들에게 주인 의식을 갖게 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이런 것들이 실현될 때 구성원 개개인은 자연스럽게 자신이 속한 브랜드의 가장 강력한 팬이자 전파자가 되며 다른 어떤 커뮤니케이션 매체보다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멋진 사람들과 함께 일한다는 것은 탁월한 팀웍 그 이상의 성취감과 정체성을 가져다준다. 목표보다는 사람이 중요하고, 성과보다는 가치를 추구하고, 결과보다는 과정을 더 중요하게 여기도록 하는 힘이기도 하다. 회사를 구성하는 구성원들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작은 거인으로 멋지게 성장해나갈 때 그 회사도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지난 10년 찬란한 나의 30대를 바친 회사에서 나는 감사하게도 이 경험을 함께 할 수 있었다. 회사의 가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 팀으로 모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역활을 200% 잘 감당해주었고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 절박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것을 돌파하기 위해 서로 격려하고 자신의 일처럼 돕는 팀원들과 함께 그렇게 원하는 결과를 위한 아름다운 과정들을 만들어 갔다. 그건 개인에게는 효능감을 조직에게는 물리적 성장을 이루어 주었다. 나는 팀을 맡고 있는 리더로서 내가 속한 조직에서 나화 함께 만들어가는 팀원들이 분명한 방향과 목표를 가지고 함께 만들어가는 기쁨을 누리며 각 개인이 조금이라도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그런 팀의 성장은 결국 나 개인의 성장이 되기도 했다.




개인이 가진 역량의 총합이 결국 조직이 되는 것이고 이러한 조직이 만들어가는 것이 그 회사의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위대한 브랜드는 훌륭한 개인들이 모여 있는 뛰어난 조직에서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래서 제대로 그 회사의 가치를 담은 브랜드를 만들어 가려면 그 조직은 먼저 사람에 투자해야 한다. 구성원들이 속한 조직을 사랑하고 그 가치로 인해 동기부여 하고 일을 각자의 역활을 감당하는 구성원으로부터 그 브랜드는 힘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브랜드를 만든 창업자, 조직을 이끄는 리더가 중요한 이유는 이들의 가치관과 문화가 브랜드에 1차적으로 녹아들기 때문이다. 브랜드가 어떤 문화를 지향하느냐는 인위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의사결정의 문제가 아니며 해당 브랜드를 이끌어가는 리더의 일상과 평소 가치관을 관찰해보면 브랜드가 지향하는 문화와 철학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 그만큼 리더의 방향과 가치관은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리더가 조직의 구성원들에게 명확한 방향과 가치를 제시하고 그에 맞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일. 구성원들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함께 성장하는 일이 중요한 것이다. 모든 브랜드의 핵심가치가 사람에게서부터 시작된다는 대전제를 기억하며 바람직한 인격의 토대 위에서 브랜드를 만들어 가야 한다.



브랜드는 결국 사람이고 브랜드는 함께하는 사람을 닮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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