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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하루 onharuoff Apr 16. 2019

12. 매일 글을 쓴다는 것

어떤 것을 배워야겠다 싶으면 책이나 검색창을 연다. 최근에는 유튜브를 열어서 각종 투토리얼을 찾는다.


무언가를 배우는 것은 예전보다는 쉽게 참고서들을 다양하게 찾을 수 있다. 기초적인 것을 배운 다음에는 얼마나 많이 반복하느냐에 따라 그다음 등급으로 올라가게 된다.

같이 일하는 분들의 프로필 사진을 사무실에서 찍어주고 보정을 해야 할 일이 있었다. 인물 보정과 관련하여 검색해보니 다양한 여러 기법들이 상세히 나와있어서 그 방법들을 응용하여 여러 명을 해주고 나니 손에 방법이 익혀졌다.

그런데 지금은 하나도 기억이 안 남는다. 보정할 일이 있음 또 찾아서 하게 될 거 같다. 완전히 손에 익힐 만큼 반복을 하지 않다 보니 내 것이 되지 못했다.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찾았던 것은 기존의 독학 방식과 같았다. 글쓰기 책을 찾아보고, 제목이나 목차를 잘 뽑아내고 형식은 어떻게 등등 말이다. 그런데 그렇게 글을 쓰는 것은 어려웠다. 그래서 쓸 수가 없었다.


글을 잘 쓰는 분들 보면 평소에 기록을 잘하거나 일기를 꾸준히 써온 분들이 많다. 그렇게 써왔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담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라 습관이 되어 있는 것이다.


글 쓰는 것이 습관이 되었을 때 어떻게 문장을 만들고 어떻데 아름다운 글을 표현할지는 다음 단계에 배우고 익힐 일이라 여긴다.


무엇을 쓸 것인가에 항상 막막했는데 12일째 글을 쓰면서 가끔은 여러 제목이 떠오른다. 오늘 이 글을 쓰기 위해 브런치를 열기 전까지 제목은 ‘자기답게 산다는 것’ 이 었다. 예전에는 글 하나 쓰려면 어떤 주제로 쓸 것인지 며칠 동안을 고민했는데 지금까지 써온 글에 내용을 덧붙이면 긴 칼럼도 쓸 수 있는 소재들을 얻게 되었다.


글을 쓰고 싶다는 욕망을 가진 분들, 그런데 아무것도 써보지 않은 분들은 지금 당장 아무 거나 떠오르는 것으로 한 문장만 써보시길. 한 문장으로  떠오른 작가도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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