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는 체력전
육아는 체력전이라고 했던가?
쉴 새 없이 아기를 안고 앉았다 일어서는 걸 반복하면 어깨부터 허리 그리고 발목까지 안 아픈 데가 없다.
특히 아기를 바닥에 눕히고 놀아주다,
안아서 들어 올릴 때마다 느껴지는 허리의 찌릿함은
지난날, 운동하지 않은 나를 반성하게 한다.
아빠는 늘 말했다.
“나중에 아기 낳고 키우려면 근력 운동해야 해!”
그때 흘려들었던 말이, 이제 와서 후회된다.
육아에서 체력이 중요한 건,
단순히 아기를 돌보는데 에너지가 필요해서만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더 중요한 이유는 체력이 떨어질수록
여유도 함께 사라진다는 거다.
그렇게 되면 울고 있는 아기를 보며 내 얼굴도 울상이 되고, 소중한 아기에게 쉽게 짜증을 낸다.
“어휴~ 엄마가 어떻게 해 줄까?!!! ㅠㅠㅠㅠㅠ!!”
그 순간, 엄마로서 참 미안하다.
감정이 태도로 아이에게 닿는 찰나를 후회하며
스스로에게 실망한다.
“조금만 더 참아볼걸!! “
그래서 오늘도 육퇴 후, 실내 자전거에 올라탄다.
아기를 위해서도, 무엇보다 나 자신을 위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