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마지막주

당근라페, 너무 잘 먹고 다녀서 탈남, 애호박새우젓국

by 어니언수프

12월 26일 일요일

집에 당근이 많아져서 한 개로 당근라페를 만들어 봄.

키위채칼이 있어서 이럴 때 진짜 얼마나 편한지.

당근 1개, 홀그레인 머스타드, 올리브유, 레몬즙, 소금, 귤즙까지 들어간 건강한 샐러드 같다.

생당근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렇게 먹으니까 맛있더라.

샌드위치에 올려 보고 싶었는데 빵이 없었네.

점심에는 미역국 한 그릇씩.

KakaoTalk_20220102_112209664.jpg
KakaoTalk_20220102_112209664_01.jpg


마트에서 일본에서 나온 하이라이스 큐브를 샀는데, 일본 제품이라 칭찬하기도 머쓱하긴 하지만 솔직히 정말 맛있다. 당근, 버섯, 아스파라거스, 그리고 넘쳐나는 소고기를 충분히 넣고 맛있게 먹었다.

가지랑 방울양배추는 크리스마스이브에 한 것처럼 똑같이 구웠다.

저녁 디저트로는 생강차와 르솔레이 마들렌.

KakaoTalk_20220102_112209664_03.jpg
KakaoTalk_20220102_112209664_04.jpg


12월 27일 월요일

두부 한 모를 따뜻하게 익히고 들기름에 볶은 김치랑 같이. 두부김치.

거의 매일 마들렌을 먹는 중.

어쩌다 보니 골드브라운? 색을 띠는 마들렌 들이 우리의 우선순위에서는 약간 멀어졌었는데

그래도 다 아주 맛있는 것들이다.

열두시부터 시계 방향으로 트러플, 피스타치오, 크림브륄레, 연어, 사막.

KakaoTalk_20220102_112209664_05.jpg
KakaoTalk_20220102_112209664_06.jpg


12월 28일 화요일

점심으로 백소정. 이렇게 안 기다리고 들어온 적 거의 처음 같은데, 이 집 온소바도 맛있네.

퇴근하고 저녁 식사를 했다. 이 집의 레파토리는 이제 알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회와 해산물이 풀코스로 나오는 집도 드물긴 드물다. 이 날은 해삼초무침? 이 맛있었던 거 같다.

나이 먹어서 그런가 술마시면 나도 이제 막 진지한 얘기 함. .............

KakaoTalk_20220102_112209664_07.jpg
KakaoTalk_20220102_112209664_08.jpg


12월 29일 수요일

점심으로 짬뽕이랑 탕수육. 이 집 처음 와 보는데 탕수육 맛있네. 입천장 다 까지는 것 빼고는 좋다.

정육각에서 배송받았던 삼겹살을 다 구웠다. (다른 소고기도 여전히 남아 있었는데 냄새가 좋지 않아서 ..)

이렇게 크리스마스 이전부터 계속 고기고기 푸짐하게 먹어 주니 다음 날부터 속 안좋고 며칠 고생함.


KakaoTalk_20220102_112209664_09.jpg
KakaoTalk_20220102_112209664_10.jpg


12월 30일 목요일

휴가. 아예 명치 쯤이 꽉 막혀서 아무것도 내려가지 않고 그렇다고 올라오지도 않고

참다가 저녁에 병원 감.


12월 31일 금요일

죽으로 연명하다가 (죽조차 잘 안내려감)

저녁에는 두부, 애호박, 새우젓, 다진마늘만 넣고 아주 맑은국을 끓여 죽이랑 또 먹었다.

J는 이 와중에 고추장비빔밥 만들어서 계란까지 얹어서 야무지게 먹고 자랑까지 한다.

부러웠다.

KakaoTalk_20220102_112209664_11.jpg
KakaoTalk_20220102_112209664_12.jpg


연말인데 탈나서 맛있는 것도 못 먹고 그냥 골골대며 지냈다.


1월 1일 토요일

곧 결혼을 앞둔 고등학교 친구 집에 갔다. 양이 많아서 셋이 다 먹지 못했다.

갈비찜은 또 다른 고등학교 친구가 개업한 가게에서 주문했다.

이 때부터는 고기도 조금 먹고 식사를 했는데 괜찮았다.


스팸이 너무 먹고 싶어서 스팸을 구워 달라고 했다.

김자반 반찬이랑 국이랑 죽이랑 먹었는데 역시 너무 맛있는데 쪼금 많이 먹었나 보다.

KakaoTalk_20220102_112209664_13.jpg
KakaoTalk_20220102_112209664_14.jpg


1월 2일 일요일

도수향 인절미 ..............맞다.^^...

소화가 잘 안되는 요즘의 나를 위해 이렇게 쪄준 거라고 생각하며 먹었다.

KakaoTalk_20220102_112209664_15.jpg


매거진의 이전글12월 넷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