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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니언수프 Feb 27. 2022

집에서 백설기 만들기

집에서 떡 만들기 첫 시도



1. 준비물

습식쌀가루 1kg : 건식으로는 물주기가 어렵다고 하여 총각쓰떡에서 습식으로 구입.

대나무찜기, 물솥 :J가 검색하여 사다줌, 처음 몇 번은 냄비와 스텐찜기를 써도 상관없을 듯.

무스링 (떡틀) :폭이 15cm 되는 사이즈의 무스링을 네모, 원형 2개 구입.

사진에 없으나 스텐볼 2개, 체,

나머지 재료는 부엌에서 적당한 것으로 대체.



2. 레시피

검색을 하면 심심치않게 레시피가 나오고, 친절한 유튜브 강좌도 많이 있어 참고할 수 있다.

나는 쌀가루를 구입한 총각쓰떡의 구매 페이지 가이드대로 조리했다.


욕심내지 않고 적은 양으로 첫 시도.

쌀가루 상온 해동하여 200g

쌀가루 100g당 설탕 13g, 물 26ml, 소금은 안써도 되지만 잘 못 보고 나는 소금 한 꼬집.


원체 계량을 잘 안 하며 음식을 만드는 나지만

이것만큼은 전자저울을 써서 정확하게 계량했다.

1) 쌀가루에 물을 넣어 손바닥으로 비비듯이 풀어 준다.

2) 쌀가루를 체에 받쳐 포슬포슬 곱게 내려 준다.

2번 정도가 적당하다고 한다.

여기서 난리부르스 쳤는데 다음에는 더 깔끔하게 할 수 있겠다.

3) 계량한 설탕을 넣고 다시 잘 섞어 준다.

4) 쌀가루를 살짝 주먹쥐어 통통 튀겨 봤을 때 4-5번만에 부스러지면 적당하다.


5) 찜기에 면포를 깔고 가루를 고르게 펴 넣어준다.

나는 면포+실리콘매트를 깔고 그 다음에 넣었다.

6) 떡을 찌고 나면 잘 안 잘라지므로 칼집을 미리 냈다.

7) 물을 미리 올려 김이 올라오는 솥에 올려 찐다.

센 불에 20-25분이라고 하였는데, 나는 5분 정도 찌고 열어서 네모틀을 살짝씩 위아래 옆으로 움직여 공간을 만들어 줬다. 그렇게 하면 다 찌고 나서 떡이 잘 떨어진다고 함.

8) 시간이 다 되면 불을 끄고 5분 정도 뜸들인다.



포슬포슬 쫀득한 맛있는 백설기 완성!


맛은 으레 떡집에서 맛보는 백설기와 거의 똑같았던 것 같다. 비주얼이나 냄새가 우리가 원래 아는 백설기가 맞나? 하는 마음에 갸우뚱하며 맛봤지만 어느새 200g이 순삭.


다만 아쉬웠던 점이 2가지 있다면,

설탕 색깔 때문인지 약간 노르스름하게 떡이 쪄진 점, 200g은 너무 적은 양이라서 그런지 떡 두께가 얕아서 꺼내서 뒤집으면서 조금 망가진듯한 점.


나는 이제 떡도 찔 수 있다.

다음에는 지금보다 더 예쁘고 허둥대지 않은 백설기 만들기가 가능할 것 같다.

흑설탕 넣어서도, 딸기잼 넣어서도 할 수 있겠다.


즐거운 취미생활 스킬 +1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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