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등갈비구이, 여의도 벚꽃구경, 구이바다, 봄나물 - 명이나물, 곰취
4월 3일 일요일
오랜만에 쓰는 식단?일기.
전날 야식으로 먹다 남긴 닭강정 에어프라이어에 돌렸는데 왜이렇게 맛있냐고.. 난리났음.
저녁으로는 한번 해보고 싶었던 돼지등갈비 바베큐!!
핏물을 최소 30분 뺀 등갈비 500g을 소금+후추+올리브오일 발라서 180도에 15분 정도 굽고,
이미 이때부터 냄새는 좋다!
간장+설탕+바베큐소스+다진마늘 섞어서 만든 양념 발라서 또 한 10분 10분 나눠서 굽고 그랬던 거 같다.
근데 집에서 이 등갈비구이 하는 건 약간 비추하는 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쓰레기도 많이 나오는 데 비해서
에어프라이어에 계속 굽다 보면 살이 줄어들어서 먹는 양이 생각보다 적다.
옥수수통조림도 하나 사서, 하나는 참치랑 샐러드 만들고, 하나는 치즈 뿌려서 굽고.
맛있지만 집에서는 비추!
4월 4일 월요일
먹을거 생각 안나면 뭐다? 생선구이. 손질된 냉동 고등어가 잘 나오기 때문에 얼마나 좋은지.
집에서 어설프게 담가 본 파김치도 올리고, J가 좋아하는 미역넣은 미소된장국도 올려서.
4월 5일 화요일
있는 반찬에 계란+간장 올려서 먹은 날.
4월 6일 수요일
집 근처에 생긴 지 얼마 안 된 샌드위치가게에서 한번 사 먹어 본 치킨텐더샌드위치.
이 집 되게 빨리 닫아서 배짱장사인가 그런생각도 해봤는데 맛있는데?
가끔 온라인몰에서 소고기를 득템할 때가 있는데 (아마 유통기한이 짧게 남아서?) 호주산 안심을 사서 스테이크로 먹으려다가 결국 다 썰어 버렸다.
어디서 봤는데 스테이크 구울 때 마요네즈에다 굽던데 비추....그거 안됩니다.ㅠㅠ
방송에서 나왔던 건 어떤 마요네즈인지 모르지만, 내가 쓴 건 약간 1/2마요네즈라서 그런지 그냥 마요네즈가 덩어리지면서 타 버린다.
4월 7일 목요일
이 주에는 고등어를 두번이나 먹었었구나. 왠지 웃기기도 하다.
4월 8일 금요일
무난하게 사먹기 괜찮은 이디야 홀빈.
달걀샐러드 좋아해서 이번에 두 번째로 아예 공장에서 만든거(?) 팩으로 사서 빵에 발라 먹는다. 최고야.
오리엔탈 바질? 이름을 까먹은 두부면 완제품이랑, 모짜렐라 치즈 + 토마토+ 올리브오일 + 발사믹식초 해서 샐러드 만들어서 먹은 점심.
이 날 회사 창립기념일이었는데 J는 쉴 수 없는 상황이라 쪼금 아쉬웠다.
그래도 퇴근하고 같이 여의도에서 벚꽃 보려고, J회사 근처의 아티제에서 플랫화이트 한 잔!
아무래도 카페라떼는 선호하지 않아서 우유가 적게 들은 플랫화이트가 메뉴에 있으면 좋더라.
뜨끈한 국물이 그렇게 땡겨서 J가 퇴근하고는 ifc몰에 있는 훠궈야로 갔다. 원래 평일 ifc몰에는 사람이 별로 없는데, 벚꽃 철이라서 그런지 세상 사람 많음.
얼큰하고 뜨끈하고 너무 좋았다.
저녁 먹고 J가 좋아하는 젤라또를 디저트로.
여의도 여의도 하는 건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물론 서울 시내에 안양천이나 동부간선도로에도 엄청 벚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는데, 이렇게 걸으면서 편하게 보기에는 여의도가 최고인거 같네.
전날 멸치다시마 육수를 미리 만들어 놓고 집에와서 후딱 만든 소고기 미역국. 시어머니 생신이 내일이라서!
소고기 미역국을 미역과 소고기와 간장에 의존해도 되지만, 시간은 짧게 두고 좀 진하게 끓이려면 육수 쓰는게 좋다는 봉스아줌마의 레시피를 보고.
이번에는 더 잘 된 것 같아.... 미역국 장인이 되어보자.
다른 사진 2장은 명이나물.
국산 명이가 마트에 꽤 저렴하게 보이길래 - 저만큼 한 단에 3천원대 하길래 원래 저렇게 저렴한가? 하고 놀래서 사 봤다. 너도나도 누구나 좋아하는 명이나물 나도 만들 수 있다.
명이장아찌 만드는 레시피는 봉스아줌마 것으로, 명이 양이 그 레시피의 반이 안 되기 때문에 적당히 간 맞춰서 만들어 봤는데, 성공한 것 같다! 간장물에 담그면 반나절 만에 저만큼 줄어든다.
4월 9일 토요일
시댁 근처의 카페 가려다가 실패해서 아무 곳이나 들어갔다.
도너츠윤 이라는 곳인데, 조그만 찹쌀도너츠를 다양하게 만들어 파시는데 이거 하나같이 다 맛있더라.
패션후르츠에이드도 너무 맛있어서 나도 따라한답시고 페션후르츠청 샀음.
미역국 끓일 때 넣은 소고기가 양이 꽤 많길래 따로 얼린 것으로 강된장을 끓여 저녁을 먹었다.
명이 살 때 곰취를 같이 샀는데, 이런 나물의 향과 맛을 알아가는 게 어른 입맛 되어가는 것 같다.
진짜 특유의 향이 은근하게 살짝 데쳐서 쌈 싸먹으니 너무 좋았던 곰취.
봄에 이런 다양한 나물이 많이 나오니 참 좋네.
4월 10일 일요일
J가 구이바다를 샀다. 1구 전기인덕션에 팬을 올려서 고기를 굽던 날은 이제 갔다.
팬의 종류가 다양해서, 고기도 저런 불판도 있고 석쇠 모양의 불판도 있다. 사방이 막힌 냄비 형태의 판도 있어서 후추면 끓여 먹었다. 후추면에 신김치랑 깻잎 넣어서 끓이니까 대박 맛있어.
한 건 했네.
점심 맛있게 먹고, 산책하면서 밀크티 한 잔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