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소금구이, 된장파스타, 시금치 요리, 오랜만에 참치
3월 27일 일요일 저녁
수산시장에서 만원어치만 주세요!
해서 사 온 대하를 구워 먹었다. 남은 굵은 소금 탈탈 털어서 팬위에 깔고 (종이호일을 먼저 깔고) 뚜껑을 덮고 새우 껍데기가 전체적으로 붉어질 때까지 구워 준다.
소금을 아래에 깔면 자연스레 소금향과 맛이 배어드나? 잘 모르지만 어릴 때 이렇게 종종 먹었기에.
익은 소금 위에 삼겹살도 한 줄 구우면 진짜 맛있겠다.
연기는 엄청 났지만, 맛은 마치 캠핑장 온 듯.
와, 근데 중간 과정 하나도 안 찍은 파김치... 찹쌀풀을 처음 쑤어 봤는데 약간 꾸덕하게 되어 버렸지만
꽤 만족스러운 파김치를 만들었다! 이제 간단한 김치는 할 수 있겠다.
3월 28일 월요일
월요일 저녁에 배달을 해 먹는 건 없었던 일 같다. 짜장면에 탕수육, 너무 맛있잖아요.
3월 29일 화요일
집에 갔더니 J가 삼겹살로 김치짜글이를 만들어 놨다!
여기에 달걀 후라이랑 김까지 있으면 밥 한그릇 그냥 뚝딱이지. 너무 맛있었던 김치짜글이.
배부르게 먹고 한강으로 산책을 나갔다. 무지개처럼 빛나고 있는 월드컵대교.
3월 30일 수요일
춈에서 맛봤던 된장파스타. 미소된장만 바로 같이 볶아서 만든지라, 레스토랑처럼 풍미가 깊고 소스다운 맛을 내지는 못했지만 시금치, 표고버섯 처럼 재료도 비슷하게 넣으니까 꽤 먹을 만한 파스타를 만들었다.
1인분에 미소된장 1스푼, 참치액젓 약간, 사용했던 된장파스타.
시금치 한 단으로 파스타도 만들고, 나머지로 나물과 된장국을 끓여서 다음날을 준비.
3월 31일 목요일
회사에서 피자를 먹고 온 J는 저녁을 못 먹겠다고 해서, 혼자 먹은 저녁.
두부를 부쳐 줬다. 사진이 돌아갔는데 다시 돌리기가 왜 이렇게 안 되지...;
4월 1일 금요일
재택을하는 점심. 삼겹살 두 줄 남아서 구워서 파김치랑 먹었다. 금요일 오후에는 왜이리 일하기가 싫은지...
저녁에는 이번 주 내내 나도 모르게 꽂혀 있었던 참치를 먹으러 참치집으로.
동네에서 인기가 많은지 거의 모든 룸과 홀이 꽉 차 있었다.
기본 반찬들도 이 정도면 꽤 잘 나오는 편이 아닐까? 새우튀김도 너무 맛있고, 콘치즈랑 생선구이도 좋고.
J의 말로는 무조림은 너무 달다고 하더라.
실장스페셜로 주문, 얼마만에 먹는지 모를 참치 첫 접시.
여섯시방향에 소고기처럼 보이는 살이 비주얼도 그렇고 육고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사람들이 참치를 좋아하는 건 한 마리에서 다양한 비주얼과 식감, 맛이 나와서일 테지.
그리고 또 하나 내가 느낀 건 참치는 생선냄새 (=나쁘게 말하면 비린내)가 안 나더라...?!
두번째 접시도 괜찮았던 것 같다. 여전히 참치 맛은 잘 모르겠지만 만족스러웠던 저녁.
4월 2일 토요일
아침으로는 냉장고에서 시들어가는 맛이 빠진 딸기를 딸기우유랑 갈아서 주스로.
맛이 덜한 과일은 갈아서 주스나 잼으로 먹으면 달달하게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J는 결혼식에 가고 나는 비빔국수 만들고, 남은 두부 부쳐서 먹은 혼자 점심.
선유도 쯤에서 버스를 내려서 합정~양화진 까지 한참을 걸어서 동네한바퀴 했던 오후.
이상하네. 오늘따라 사진 각도 돌리는 작업이 안 되네요. 브런치 이럴겁니까... 가끔 이렇게 버그 있던데...
여튼, 양화진 쪽 골목을 걸어 걸어 가 보고 싶던 까페 "블러"에 갔다.
스뎅스뎅한 인테리어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아서, 베이커리류만 잔뜩 사 왔다.
살구마카롱과 배티쿠키, 마카롱이 맛있네요.
아직 맛보지 못한 소금빵과 레몬 스콘도 궁금하다.
화딱지나게 만드는 브런치 버그... 사진 각도 돌리고 싶단 말이다.
저녁으로는 가볍게 마늘계란볶음밥을 만들고, 후추면 끓여서.
토요일 저녁에는 아무래도 야식 먹고 싶은 마음이 강해지는지라, 11시가 다되어서 집으로 배달한 매운닭강정.
아.... 맵싹하니 너무 맛있어. 지금은 맛만 보고 점심에 먹어야지.
4월 3일 일요일
오랜만에 식빵을 샀다. 역시 빵은 또 빵이긴 하지...
거기다 또 오랜만에 카야잼을. 예전에 보관을 제대로 못해서(즉, 물이나 침이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카야잼은 곰팡이가 정말 바로 핀다) 버렸던 카야잼들이 있었는데, 이 잼은 끝까지 잘 먹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