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마지막주

참외장아찌, 고향만두칩, 고구마맛탕

by 어니언수프

5월 23일 일요일 오후


집에 다녀왔다. 갈치조림이랑 오징어볶음을 해 주셨다.

우리는 한번 양가 부모님댁에 갈 때면 식재료 조달받으러 다녀오는 느낌.

시어머님이 주신 참외장아찌.

참외로 장아찌 만든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봤는데, 참외도 오이나 노각 비슷한 과의 채소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 보면 참외로 반찬을 만드는 것도 어색하지 않다.


간장물에 잘 담근 참외를 물에 좀 씻어내어 짠기를 한번 빼 주고, 고춧가루, 참기름, 통깨에 한번 버무려만 주었는데 제법 맛있게 장아찌가 업그레이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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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월요일

재택. 교육 기간, 온라인 수업으로 전체를 소화하자니 편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기빨림이 심했던 경험이다.

직접 키우신 상추 한가득, 오징어볶음도 한가득 친정에서 받아왔다. 점심으로 참외장아찌도 함께.


저녁으로는 소고기뭇국을 한가득 끓여서, 오징어볶음을 원없이 먹어 보는 이번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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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 화요일

칼국수면이 아직 많이 남아 있어서, 야채를 썰어다 칼비빔을 만들어 점심식사를 했다.

예전에 문래동에서 일할 적에, 정말 유명하다는 영일분식에 가본 적이 있는데 거긴 양념을 어떻게 하는 걸까.

이제 맛도 기억이 안 나지만 말이다.

초년생부터 꽤 오래 지냈던 문래동에 대해서는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한 이런저런 감정이 많다.


CU 편의점에서 발견한 신상인가 싶은 고향만두칩. 진짜 만두맛이 난다!!

너무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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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수요일

소고기뭇국은 처음부터 오래 끓이든지, 다시 끓여 먹어야 더 맛있다. 처음 끓인 것으로는 고기가 충분히 부드러워지기 어려운 것 같다. J가 휴가를 내어, 햄과 달걀을 구워서 점심 식사.

저녁에는 동네 산책을 하다가 옛날통닭을 사 왔다.

예전부터 오며가며 본 곳인데, 가격도 엄청 착하고 가끔 사 먹을 만한 것 같다.


이번 주는 요리를 많이 하지 않은 것 같다.

소고기뭇국을 다 먹고, 전에 농협에서 사다 놓은 얼린 시래기가 생각나서 시래기된장국을 끓였다.

시래기를 충분히 녹일 필요도 없고, 끓이면서 녹이면 되고 된장 많이, 들깨 두 스푼 정도만 마지막에 넣으면 정말 맛있게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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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목요일

저녁. 마파두부 소스를 꺼냈다. 풀무원 것으로 한 묶음을 사다 놨던 마파두부소스는 다 먹었고, 이제 강된장 소스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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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 금요일

진작에 이런 교육을 들어 볼 기회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이 지배적으로 들었던, 기빨리지만 내용만은 정말 좋았던 교육을 마친 금요일.

금요일 저녁으로는, 엄마에게 받은 쿠폰으로 피자를 주문해 먹었다.

외식을 이렇게 종종 하면 설거지도 안 해도 되고 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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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9일 토요일

J를 따라 결혼식에 잠시 다녀온 토요일 오후.

시간이 너무 잘 가서 약간 무서울 지경이다.

이제는 부페에 가도 예전처럼 많이 먹지 못하고, 찬 음식, 더운 음식, 디저트, 딱 3접시로 끝내게 된다.


결혼식장에서 나와서는 일산 보니타하우스와 모드니에 들렀다.

나는 뭘 사고 싶은 건지...


저녁으로는 거의 간식에 가깝게.

결혼 전에는 분명 고구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고구마가 왜 좋아진거지?

고구마 2개를 듬성듬성 썰어서 에어프라이어에 20분 돌리고,

설탕 2 : 올리고당 2 : 소금 0.3 소스에 달달 볶아서 고구마 맛탕.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면 고구마 색깔은 허옇게 되어 버리지만, 맛만 좋다.

그런데, 고구마를 물에 담가서 전분 기를 빼는 건 왜 하는 거지? 하얗게 되는 걸 방지하려고? 맛에 영향이 있나?

궁금하다. 누가 알려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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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니가 더 살만한 게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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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일 일요일

3월인가, 소액으로 제로페이 상품권을 샀었다.

제로페이를 쓸 수 있는 곳이 많은데 습관이 안 되어 생각이 잘 안나곤 했는데, 어찌저찌 기한 내 쓸 수 있었다.

한 몫 톡톡히 한 동네 파리바게트...

샹달프 라즈베리잼을 킵해뒀는데, 개봉.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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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좋아서 어디 산책이라도 나가야 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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