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째주

소불고기, 집에서 멕시칸 - 화이타 만들기 2, 모히토 만들기

by 어니언수프


8월 1일 일요일

점심으로 미역을 넣은 미소된장국을 끓이고, 계란말이를 J가 부쳐줬다.

여름엔 메밀국수를 먹어야지. ssg에서 주문할 수 있는 메밀국수 종류는 하나뿐인데 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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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 월요일

사진이 없는 날. 휴가에서 복귀하자마자 야근한 날.

저녁에 야근을 앞두고 설렁탕을 먹었는데 그 집 설렁탕 맛이 그날은 좀 별로였던.

나도 고렙 엑셀러가 되고 싶다.


8월 3일 화요일

소불고기를 후딱 만들어서 저녁. 빨리 하고 싶을 때는 책보다는 아무래도 블로그를 보게된다.

간장, 설탕, 맛술, 참치액 정도면 맛있는 양념을 만들 수 있다. 나머지는 고기와 채소가 다 하는 소불고기.

명절에 받은 버섯채는 언제 다 먹을까 했었는데 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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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 수요일

많이 해 놓은 소불고기의 나머지를, 그리고 남은 두부를 부쳐서 저녁.

야근을 너무 많이 하게 될까봐 두려움에 떨었는데 걱정한 것보다는 집에서 거의 저녁을 먹었다.

주말에 남긴 19 크라임스 와인 한 잔씩을 블루베리와 함께.

월요일 하루 야근 했다고 일주일 내내 피로...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니 괜찮아질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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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일 목요일

아 - 오랜만에 저녁으로 라면이나 먹을까?

해서 간만에 집에서 만들었던 만두를 좀 넣고 라면. 신라면 건면을 처음 먹어봤는데, 약간 옥수수면 느낌이 나기도 하고 신라면 맛은 잃어버리지 않아서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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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 금요일

이번 주는 사진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휴가에서 돌아와서 본격 팀에서 일을 하게된 시점이라 그런지 모르겠다.

J와 나 둘 다 집에서 일한 날, 둘 다 오전에는 일때문에 정신이 없었으나 갈비탕을 하나 꺼내서 데우고, 소세지를 부쳐서 점심. J는 진짜 옛날 분홍소세지를 먹고 싶었다고 했으나, 난 정말 리얼 분홍색을 먹고 싶다는 얘긴지는 몰랐지.

저녁으로는 이번주의 외식이랄까.

오다가다 자주 봤던 분식집에서 떡튀순 세트를 주문해 먹었다.

이 집은 튀김이 완전 맛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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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 토요일

아침에 J가 소파에서 졸고 있길래 그 틈을 타서 아삭이고추를 된장에 무치고, 메추리알장조림을 만들었다.

확실히 조금 바빠지니까(?) 요리 하는 빈도수는 좀 줄어든 듯.

점심으로는 J가 베이컨을 넣어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먹었다. 볶음밥은 내가 하면 항상 망하는 것 같아서 J에게 미룬다.


그렇게 가고 싶은 데가 없다고 한 것 치고는 파주에서 잘 구경다니다 들어온 날.

헤이리 예술마을에 오랜만에 구경을 갔다가 올해의 첫 빙수 개시.

팥빙수에 올라가는 하얀 떡은 막 10개 20개씩 넣어서 먹고 싶다.

헤이리는 황인용의 뮤직스페이스에 가줘야 합니다. 우린 어젠 안 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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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아울렛 가서 옷은 안사고 먹을 거 사오는 애들이 우리 말고도 많겠지?

지난주에 만들어 먹은 화이타가 너무 맛있어서 나초칩과 또띠아를 또 주문했다.

고기는 별달리 먹을 게 없지만 닭가슴살이랑 냉동고 깊숙이 들어 있던 두부텐더를 꺼내서.

와인앤모어에서 럼을 아주 저렴하게 파는 걸 봤는데, J가 럼에다 라임을 넣어서 모히토 만들어 먹으면 좋겠다고 하길래 너무 좋은 생각 같아서 채택.


지난 주에는 과카몰레가 없었기 때문에 계속 '만들고 싶다'는 마음에 냉동 아보카도도 샀다.

들어가는 재료와 레시피가 멕시칸 살사와 같고, 아보카도를 짓이겨 섞어 주는 것이 과카몰레인 것 같다.

토마토, 양파, 올리브유, 바질, 후추, 소금 조금 -

이 단순한 조합이 그렇게 이국적인 맛을 낼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한 듯하다.


<모히토 만들기>

럼 소주잔 1잔, 라임 1개, 애플민트, 탄산수, 설탕의 조합.

애플민트를 잘 찧어 주고 라임은 즙을 내 줘야 한다.

이렇게 잘 조합해서 넣어 주면 모히토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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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육상 경기를 보고, 이어서 전참시를 보다가 실신.

럼은 아주 조금 들어가서 알코올 도수가 느껴지지 않는데도

티비 보다 보니 어느 순간 내 시야가 동글동글 돌고 결국 잠에 들었다.


멕시칸 요리 집에서 만드는 것, 생각보다 정말 쉽고 그럴듯하니 재밌다!


8월 8일 일요일

냉동실에 잠들어 있던 쑥개떡 반죽을 녹여 뒀다 일부 떼어내서 구워 아침을 먹는다.

쑥개떡 반죽을 이렇게 와플팬에 들기름 발라 구우면 진짜 완전 맛있다.

몰랐는데 나는 떡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딱딱한 복숭아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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