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둘째주

녹두 키우기, 녹두 수확,브뤼서리서교

by 어니언수프


8월 8일 일요일

저녁. ssg에서 주문한 양념된 닭갈비를 야채만 조금 넣어서 볶았다.

완전 맛있다. 역시 반조리 식품은 이런 게 짱이다.

사진에 잘 보이지는 않는데, 다 말라서 죽을것 같았던 녹두가 수확의 결실을 맺었다.

서울식물원에서 무료로 받아 온, 비실비실하다고 여겼던 녹두가 집 베란다에서 이렇게 열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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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9일 월요일

저녁을 혼자 먹었던가 보다. 무순 전부 다 때려 넣고 메밀국수를 말아 먹었다.

메추리알조림은 쉽고 맛있어서 자주 만들게 되는 반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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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화요일

8월 11일 수요일

출근을 했고 헬게이트가 열렸던 날. 아닌가, 헬게이트 맛보기 정도 열렸던 날.

모두를 고통받게 하는 사업계획의 시작. 경영관리란 무엇인가.

나도 엑셀 기똥차게 잘하고 싶다, 며 (생각만) 했던 날들인 것 같다.

그리고 온전히 혼자일하며 문의전화와 대면 같은 걸 아예 하지 않는 일은 역시 없는것도 같고...


8월 12일 목요일

그래도, 이번 주는 저녁을 이틀만 회사에서 먹었구나.

점심 시간에 동료의 지인이 운영한다는 카페에 갔다.

쿠키를 많이 포장해 왔는데, 오후에 먹어보자고 해 놓고 일하느라 모두가 잊어버렸음.

저녁에는 J가 남은 닭갈비를 모두 볶아 줬다.

우리는 뭐든 한 팩을 사면, 1/2씩 나눠서 2번 먹게되는 작은 위들의 소유자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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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금요일

재택. 황태콩나물해장국을 하나 뜯어서 데우고, 달걀 프라이를 해서 단순하게 점심.

재택이 이렇게까지 행복할 일인가.

집에 있다 보니 베란다를 더 잘 보고 싶어져 들여다보니 녹두 꼬투리가 생각보다 많았다!

완전 의욕 상승해서 마트 가서 깻잎이랑 케일 씨앗도 사 왔다. 완전 성취감 최고.

저녁으로는, 무얼 먹을까 많이 고민하다가 저녁에 올 ssg배송을 기다리지 않고 치킨 쿠폰을 사용했다.

ssg은 대충 1주일에 1번 정도 5만원 내외로 주문하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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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 토요일

1인1닭 하는 건 우리 집에서는 어려운 일.

치킨 살을 다 발라내어 J가 볶음밥을 해 줬다.

모자란 간은 굴소스로 더해 주고, 대파를 많이 넣으면 완전 맛있는 치킨볶음밥이 완성된다.

이번 ssg에서는 반찬도 주문을 해 봤는데, 고추장아찌와 미역줄기볶음. 맛은 정말 좋지만 앞으로는 ssg에서는 반찬 주문은 자제해야겠다. 그냥 매장에 가서 포장해 파는 걸 사는 게 좋을듯. 왜냐면 가성비가... 떨어져.


오후에는 합정으로 나갔다. 다녀보지 않았던 (로칸다몽로 뒤쪽) 동네를 다니다 보니 이 동네는 갈 데가 없긴 하구나.. 지도에 찍어 둔 곳에서 커피를 한 잔 했는데 여기는 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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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며칠 파스타 먹고 싶다고 내가 노래를 불렀던지라, 그 동안 언젠간 꼭 가봐야지 했던 브뤼서리서교에서 저녁. 당일 예약은 되지 않길래, 전화를 하고 일찍부터 저녁 첫 타임으로 들어갔다.

서교 라구 파스타와 루꼴라 해산물 파스타 주문.

둘다 완전 맛있는데, 원래는 내 취향은 해산물 쪽이지만 이 집에서는 라구 파스타가 더 맛있었다.

음식도 빨리 나온다.

우리가 제일 먼저 온 사람들이라 그랬는지,

- 아니면 너무 동네 사람 같아 보였다던가, 아니면 미슐랭 평가단으로 보였다던가...

빵 2개를 구워 주셨는데, 고기그릴에 구웠는지 은근히 숯불, 고기향이 배었는데 그게 또 그렇게 맛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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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걸어서 J도 나도 거의 넉다운 상태였는데 굳이 이마트에 들렀던 이유는, 어제가 올리브오일 1+1 행사를 하던 날이었기 때문. 데체코도, 모니니도 좋지만 그래도 이번 기회에 더 좋고 비싼걸 사 보자며

'코스타도로' 유기농 올리브오일 구매.

이마트 엄청 팬이냐면 그게 또 그렇지는 않은데, 집에서 제일 가까운 마트가 이마트이다 보니.


8월 15일 일요일

어제 '단고당' 에서 사 본 다쿠아즈와 복숭아를 아침으로.

다쿠아즈는 내 최애 제과야. (제과 맞나?)

큼직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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