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여행을
가도
가지 않았도 좋다
라고 말한 것이 겨우 얼마 전이었던가.
그것이
여행에 대한
나의 짧은 생각이었다.
그리고
최근 함께 겪은 코로나 팬더믹은
기존의 우리의 세계를
이전과는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거라고 감히 짐작해본다.
소중한 사람과의 즐거운 여행.
또는 혼자만의 자유로운 여행도 좋다.
가보지 않은 미지의 장소를 경험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다양한 삶과
다양한 풍경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면
새로운 세계를 인식하고
작게 운신했던 마음의 영역을 보다 확장시켜 나간다면
이전과는 다른 것들이 비로소 눈에 보일 거라고.
그러므로
여행은
가지 않는 것보다는
가는 것이 더욱 좋다.